제주 연동 맛집 비올때 생각나게 하는 산고을칼국수
요 몇일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다가 어제부터 선선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도인데요. 비가 오는날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다들 몇가지 있을텐데요. 그중 많은분들이 공감하는 메뉴라 한다면 칼국수가 아닐까 싶네요. 담백하고 고소한 육수 그리고 직접 반죽해서 쏭쏭 썰어낸 면을 함께 먹는 칼국수는 아주 매력적인데요. 몇일전 제주시내권에서는 꽤나 유명한 칼국수집인 제주 연동 맛집 산고을칼국수를 가족들과 다녀왔네요.
저희가 찾은 산고을칼국수는 얼마전 새롭게 이전을 해서 한라대학교 근처에서 맛을볼 수 있었는데요. 따로 주차장이 없어 가게 근처 골목에 주차를 하고 찾아갔네요.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이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3시까지만 운영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였네요.
가게 안은 일찍부터 찾아와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저희는 점심때가 시작되기 전에 찾아갔는데 저희가 어느정도 먹고 있을때는 가게안 테이블은 모두 차 있을정도였답니다. 그리고 제주 연동 맛집은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현지인 맛집이다 보니 대부분이 도민들로 가득채워져 있었네요.
이곳의 메뉴는 식당 이름을 대표하는 산고을 칼국수부터 닭, 소고기, 메밀, 메밀 닭, 메밀 소고기 그리고 가장 유명한 초계국수가 있었는데요. 살짝 더운 날씨여서 초계국수를 먹고 싶었지만 아직은 준비가 안되어 있고 6월부터나 먹을 수 있다기에 닭칼국수로 주문을 했네요.
주문을 하고나니 김치와 깍두기가 나와줬는데요. 칼국수를 먹으면서 필수인 반찬들인데요. 특히 김치의 맛은 칼국수집을 찾는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한데 이곳 김치는 양념이 많은 편이긴 한데 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다진 고추와 후추, 소금이 놓여 있는데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되더라고요.
식당 한쪽에는 밥통과 그릇이 놓여 있는데요. 셀프로 누구나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인거 같았는데요. 저희도 들어가자마자 밥 한공기를 떠와서 먹을 준비를 했네요.
제주 연동 맛집의 닭칼국수 인데요. 이렇게 보면 양이 푸짐하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큰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기에 절대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을만큼 푸짐했는데요. 닭고기가 먹기 좋게 잘라져 있었고 호박과 바지락이 함께 들어가 있었답니다.
면은 직접 만든 면을 사용하고 있는듯 했는데요. 면이 전체적으로 똑같은 크기가 아닌 조금은 울퉁불퉁하고 투박한 모습이기 때문이었는데요. 직접 뽑은 면이라 그런지 면의 탄력이 좋아 식감이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리고 면도 생각보다 푸짐하게 담아 주셔서 한그릇 다 드시면 든든한 한끼를 해결하겠더라고요.
바지락의 시원한 맛과 닭고기의 감칠맛이 함께 어우러져 매력적이었는데요. 살짝 슴슴한 간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간을 더해 먹어도 되지만 전 산고을칼국수 같은 슴슴한 맛이 더 매력적이라 느껴졌는데요. 간이야 소금이나 후추를 더해서 먹을 수 있지만 슴슴하면서도 감칠맛 터지는 맛은 쉽게 내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들에게도 슴슴하면서도 담백한 칼국수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듯 하더라고요.
제주 연동 맛집은 칼국수가 슴슴한 편이지만 김치는 간이 강한 편이라 칼국수와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는데요. 따로 포장해서 가고 싶을정도로 김치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깍두기 역시 잘 익어 있고 시원한맛이 좋았는데요. 반찬은 딱 두가지지만 두가지 모두 엄청 매력적이었네요.
면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것처럼 푸짐하게 담아 주셨는데요. 그리고 면의 탄력이 좋아 면이 뚝뚝 끊어지는게 아니라 호로록 하고 면치기를 해도 충분할정도였는데요. 아참! 이곳에서는 면의 두께를 주문할때 말씀하시면 조금 더 얇은 면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맛은 오늘처럼 비가 오는날 후루룩 마시기 정말 최고인거 같았는데요. 간이 쌔지도 않고 깔금하면서도 바지락이 들어가서 인지 시원함도 함께했답니다.
칼국수를 어느정도 먹고나서 테이블에 있는 다진 고추를 넣어 먹었는데요. 처음부터 먹을수도 있지만 이곳 칼국수 고유의맛을 느끼고 제 취향에 맞게 칼칼함을 더해줄 고추를 넣어 먹은건데요. 고추를 넣었을때는 담백함속에 칼칼함이 더해져 더욱더 맛있더라고요.
남은 면을 편하게 숟가락으로 퍼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육수와 함께 넘어오는 면은 수제비처럼 쫄깃하지만 부드럽고 밀가루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좋았는데요. 평소 칼국수를 그리 좋아하는건 아닌데요. 그 이유가 면의 밀가루 냄새 때문인데 이곳은 밀가루 냄새가 없어 먹기 좋더라고요.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는데요. 밥을 말아 먹으니 면을 먹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일부러 김치가 국물에 들어가지 않게 해서 먹엇는데 이정도의 담백함이라면 아이들에게 밥을 말아서 줘도 좋을듯 하더라고요.
맛있는 김치를 하나 얹어 먹어주니 간도 적당해지고 아주 매력적이었는데요. 푸짐하게 담긴 면은 물론 밥까지 말아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정도로 배부르게 먹고 왔네요.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밥에 김치를 싸서 먹기도 했는데요. 김치는 앞으로 계속 생각날거 같은 맛인데 따로 판매해도 될거 같을정도였네요.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가게 되는 맛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아마 조미료 맛 보다는 슴슴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육수의맛이 그 이유인거 같은데요. 제주 연동 맛집 산고을칼국수는 푸짐하게 한끼 해결하고 싶을때 그리고 오늘처럼 비가 오는날에는 가게될거 같네요. 새롭게 이전해서 식당 내부도 깔끔해졌고 예전 그대로 맛을 이어오고 있으니 다녀가보셔도 좋을듯 한데요. 6월이면 초계국수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초계국수가 나오는 시기가 되면 자주 가게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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