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 제주 졸띠유채밭
아직 겨울 시즌이긴 하지만 제주는 봄 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네요. 아무래도 따뜻한 지역이다 보니 다른 지역 보다는 조금은 서둘러 유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함을 보여주는듯 한데요. 이번에 성산을 가보니 대부분 한파 때문에 일찍 피어난 유채곷들은 시들어 잇었지만 단 한곳 제주 졸띠유채밭 만큼은 화사한 봄 향기를 내뿜으며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었네요.
제가 찾아간 제주 졸띠유채밭은 일출봉 가기전 플레이스캠프라는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유채밭이었는데요. 이곳을 가기전 유명한 제주 유채밭들을 가봤지만 모두 며칠저너 내린 한파 때문에 꽃들이 다 시들어 잇었는데 유일하게 이곳만큼 노란 유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더라고요.
작은 돌담 뒤로 펼쳐진 유채밭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 잇었고 안에는 많은분들이 일찍 찾아온 봄의 기운을 느끼고 계셨네요. 그리고 앞으로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굳이 길가에 주차를 하지 않고도 유채꽃들을 만나볼 수 있었네요.
우선 제주 졸띠유채밭은 사유지인 곳이라 무단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 사진 촬영도 되지 않는데요. 하지만 1인 1,000원만 입장료로 내면 누구라도 예쁜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선 유채밭에는 노랑 유채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거리며 반기는듯 했는데요. 물론 3월이 되면 제주 곳곳에서 유채꽃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추운 겨울 만나는 유채꽃은 또다른 느낌을 선사하더라고요.
예쁜 꽃밭이라 많이들 오셔서 사진을 남기고 계셨는데요. 거기다 화창한 봄날씨는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포토존은 하트 모양의 조형물인데요. 뒤로는 일출봉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 좋았는데요. 물론 유채꽃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배경이 되어주지만 예쁘게 꾸며진 포토존은 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에 사진찍기 훨씬 좋더라고요.
제주는 예전부터 유채꽃을 많이 재배했는데요. 지금이야 꽃구경을 오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재배를 하는곳들이 많아진거지만 예전에는 식용으로 많이들 재배를 했는데요. 다른 농산물들이 재배하기 힘든 지역인터라 기름을 만들기 위해 유채꽃을 재배했고 잎으로는 김치나 나물을 묻혀 먹곤 했답니다.
그리고 겨울에 피어나는 유채꽃들은 기존 유채꽃의 종자와는 다른거라고 하는데요. 추위에도 이겨낼 수 있는 다른 종자라고 하는데 비주얼은 봄에 피는 유채꽃과 다르지 않다보니 한겨울에도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특히 이곳 성산이 가장 먼저 꽃을 선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서쪽 산방산 근처에도 유채꽃들이 피어난답니다. 그리고 3월이 되기 시작하면 제주 전지역에는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게 된답니다.
중간에 놓인 빨간 의자는 노란색 사이에서 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에 포토존으로 많이들 활용하고 계셨는데요. 색상이 확실히 대비가 되다보니 사진찍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뒤로는 성산일출봉이 1/3은 가려졌지만 웅장하게 버티고 있다보니 사진찍기에 너무나 좋았는데요. 파란 하늘만 받쳐준다면 봄의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제주 유채꽃밭이었답니다.
그리고 뒤로는 습지 같은곳이 있어 빛바랜 억새들이 노란 유채꽃과도 함께 대비가 되어 사진찍기에 좋았는데요. 억새가 있는곳은 졸띠유채밭과는 상관이 없는 곳인듯 하지만 그래도 뒤에 펼쳐진 억새들은 또다른 배경이 되어줬네요.
한겨울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은 차로 지나면서도 눈에 띄다보니 다들 잠시라도 들러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들 오셨는데요. 거기다 근처 광기치해변, 일출봉, 섭지코지 등 명소들도 있다보니 경유하기에 아주 좋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놓인 작은 의자들은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했고 한쪽으로는 감귤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 또다른 포토존이 되어줬는데요. 확인을 해보니 감귤이 아닌 모형을 나무에 달아 놓은거였는데 그래도 충분히 예쁜 사진이 되더라고요.
제주는 계절마다 색상이 바뀌는데요. 이제 곧 다가올 봄 그리고 봄이 되기전 지금부터는 온통 노란색 유채꽃으로 물든 제주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겨울에 피어나는 봄의 꽃 유채꽃이 만발한 졸띠유채밭은 근처 성산에서 아마 유일하게 유채꽃을 가득 만나볼 수 있는 곳일거 같은데요. 혹 기회가 되신다면 노란 유채꽃을 만나러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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