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생각나는 제주도 일등 밀면 산방식당

여름이면 생각나는 제주도 일등 밀면 산방식당

 

다들 더위가 찾아오면 생각나는 메뉴들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주민들이 여름이 되면 꼭 찾아 먹는 메뉴들도 있을텐데요. 제주도 여름이 되면 찾는 메뉴들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아마 시원한맛이 좋은 밀면이 아닐까 싶네요.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되면 생각나는 밀면중 제주도 일등이라 할 수 있는 산방식당은 제주도 밀면을 대표하는 곳인데요. 본점은 대정에 위치하고 있지만 제주시내에도 2호점이 위치하고 있어 더 많은분들이 더위가 찾아오면 찾는 곳이랍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는 요즘은 아무래도 시원한 밀면 같은 메뉴를 찾게 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덕분에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오늘 점심 역시 시원한 밀면을 먹기 위해 산방식당 제주점을 찾았는데요. 웨이팅이 있진 않을까 싶어 조금은 서둘러 11시 30분쯤 도착했건만 주차장이 가득차 있을만큼 많은분들이 찾아와 시원한 밀면을 드시고 계셨네요.

여긴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는데요.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다보니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요즘인데요. 특히 점심시간때나 저녁시간때는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웨이팅이 있을수 있답니다.

일찍 찾아간 저희는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저희가 한창 밀면을 먹을때는 웨이팅이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이곳 산방식당은 제주를 대표하는 밀면집인데요. 제주가 밀면이 유명하다거나 밀면집들이 그리 많은건 아니지만 아마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알려진곳이라 한다면 산방식당일텐데요. 저도 처음 밀면을 접한게 이곳 산방식당이고 아직도 밀면 하면 산방식당이 떠오르게 될정도랍니다.

주문종이에 밀면과 비빔밀면 그리고 수육에 체크를 하고 직원분에게 주문을 했는데요. 가장 먼저 나와준건 반들반들 빛이 나는 수육이었네요. 이곳 수육은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아주 좋고 도대체 어떻게 삶아낸건지 누린내 없이 돼지고기의 육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거기다 무김치와 고추장소스 그리고 겨자가 함께 나오는데 이 세가지면 수육을 100% 느낄 수 있답니다.

입안에 기름진 맛으로 가득차게 할만큼 산방식당 수육은 밀면만큼이나 유명한데요. 물론 가격대가 살짝 나가는 편이라 간단하게 점심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맛이지만 올해 첫 밀면을 먹으러 산방식당을 찾은만큼 맛을 보지 않을수가 없어 주문을 한건데요. 고추장소스와 겨자소스를 살짝 찍어 먹어주면 고기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는데요. 거기다 무김치 하나 집어 먹어주면 새콤한 맛이 입안을 다시 개운하게 해준답니다. 

산방식당 수육 한점 먹어주면 자연스레 소주나 막걸리가 생각날만큼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는데요. 제주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돔베고기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수육이라 더 매력적인거 같네요.

산방식당을 대표하는 그리고 제주를 대표하는 산방식당표 밀면인데요.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가 보기만 해도 더위를 잊게 해주는데요. 고명으로는 고기와 오이, 삶은계란 반쪽이 들어간게 전부지만 더위로 입맛을 잃었다가도 밀면 한그릇이면 더위를 잊게 해주고 잃었던 입맛도 다시 돌아오게 해준답니다.

차가운 육수속에 담긴 면발은 쫄깃한 식감이 예술인데요. 거기다 고명으로 들어간 오이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는데요. 하지만 산방식당의 밀면은 면보다는 시원한 육수가 인상적인데요. 살얼음이 살짝 있어 한입 먹어주면 더위를 바로 잊게 해주는데요. 보통 이곳에 가면 면을 먹기전 육수부터 한입 드링킹을 하게 되는데 따로 숟가락은 나오지 않으니 숟가락이 필요하시다면 직원분에게 가져다 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고기 고명이 들어가 있어 고소한맛을 더해주는데요. 아무래도 돼지고기 수육으로도 꽤나 유명한 곳이다보니 고기의 맛이 아주 좋은데요. 차가운 육수속에 들어가 누린내가 날수도 있는데 여긴 절대 누린내도 없고 면과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면의 양이 그리 많은건 아니지만 금새 먹어치우게 될만큼 시원한 맛이 아주 좋은데요. 이곳의 육수맛은 살짝 새콤하면서도 청량감이 아주 인상적인데요. 덕분에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시기부터 여름이 끝나갈때까지 많이들 찾아가 먹는데요. 안그래도 요즘 더워지면서 점점 입맛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산방식당 밀면 덕분에 입맛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다들 취향에 따른 선택이겠지만 전 마지막으로 면을 다 먹고나서 계란을 먹는데요. 단! 밀면의 육수를 다 먹지 않았을때 먹는건데요. 삶은계란을 한입에 먹어주면 살짝 뻑뻑해지는데 그때 시원하고 새콤한 육수를 먹어주면 뻑뻑함도 사라지고 아주 좋답니다.

육수 한방울도 놓치고 싶지 않아 그릇채 들고 시원하게 마셔줬는데요. 한그릇 다 먹고나면 든든함은 솔직히 양이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시원함 때문에 더위는 한방에 잊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비빔밀면인데요. 비빔밀면은 일반 밀면과는 달리 면이 소스로 비벼져 나오고 나머지 고명은 똑같이 올라가 나오는데요. 그리고 또다른건 시원한 육수를 따로 주신다는 겁니다. 덕분에 비빔밀면은 두가지의 맛을 모두 만족시켜주는데요. 먼저 비빔밀면의 맛을 느낄수가 있고 먹다가 중간에 육수를 부어 먹어주면 일반 밀면의 맛도 느끼게 된답니다.

육수를 먼저 한입 먹어주니 새콤하고 깔끔한맛이 아주 좋았는데요. 일반 밀면에도 아마 이 육수가 들어가는듯 한데 일반 밀면에도 소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육수 본연의 맛을 느끼려면 비빔밀면을 주문해서 나오는 육수를 먹어야 알 수 있답니다.

매콤함이 강하지 않은 비빔밀면인데요. 적당히 매콤함과 새콤함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살짝 단맛도 나다보니 매운걸 먹지 못하는 분들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는 밀면인데요. 거기다 고소한 고기 고명이 함께하기 때문에 먹는 재미가 아주 좋답니다.

면의 쫄깃함도 역시나 좋은데요. 따로 비비지 않아도 면이 미리 비벼져 나오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고 소스가 잘 버무러져 있어 맛있었던거 같은데요. 살짝은 쫄면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면의 차이와 고기 고명의 차이말고는 소스가 너무 완벽했답니다.

비빔밀면의 장점은 역시나 두가지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건데요. 비빔밀면을 어느정도 먹고나서는 처음에 내주신 육수를 모두 부어 밀면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비빔밀면에 육수를 넣어 먹어주면 일반 밀면 보다는 더 소스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듯 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소스가 면에 다 비벼져 있는 비빔밀면이다 보니 소스가 더 들어가서 그런거 같긴 한데 저에게는 오히려 간이 더 잘 맞는 편이라 좋았네요.

비빔밀면을 일반 밀면으로 만들어 먹는맛도 아주 좋은데요.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소 비빔을 좋아하는 터라 비빔을 먹는편인데 산방식당은 육수를 따로 주셔서 두가지의 맛을 모두 느끼게 해주기에 더 좋은거 같네요.

제주도를 대표하는 밀면이 맛있는 산방식당인데요.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제주는 시원한 육수가 있는 음식을 찾는 이유가 아무래도 더위 보다는 여름이 되면 습도가 꽤나 높아져서 뜨거운 음식 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찾아 먹게 되는거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산방식당 밀면이 아마 가장 인기있고 가장 많은분들이 찾는 메뉴가 아닌가 싶네요. 아마 이번 여름에는 자주 찾게 될거 같은데요. 더위 때문에 입맛이 없거나 시원한걸 찾는분들은 산방식당에서 시원하게 밀면 한그릇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