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갬성의 고기국수집 동선제면가 분위기 맛 모두 사로잡았네요!

젊은 갬성의 고기국수집 동선제면가 분위기 맛 모두 사로잡았네요! 

 

몇일전 서귀포로 가족들과 나들이를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어디를 갈지 고민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딸과 함께하는 거라 조금은 신경을 써서 메뉴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는데 가장 만만한 고기국수로 메뉴를 선택을 하고 괜찮은곳이 없나 서치하던중 알게된 동선제면가라는 곳을 발견하곤 찾아갔네요.

저희가 찾은 동선제면가는 다른 고기국수집과는 달리 젊은 갬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있는 곳이었는데요. 제주스러움과 분위기 좋게 꾸며진 공간이라 젊은분들도 많이들 찾으시는 곳이었네요.

위미에 위치한 동선제면가라는 곳은 큰길 모퉁이에 위치한 곳이었는데요. 따로 주차장이 없어 당황했지만 건물 뒤편 도로변 한쪽으로 주차할수가 있어 주차를 하고 들어섰네요.

여긴 따로 메뉴판을 보고 직원에게 주문을 하는게 아니라 키오스크로 주문을 넣으면 되는데요. 메뉴들을 키오스크에서 선택을 하면서 어떤 메뉴인지 이미지로 자세히 확인을 할 수 있어 나름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키오스크 옆으로는 원산지표기가 되어 잇었는데요. 모든 재료들은 제주산을 이용하고 있었네요. 아무래도 제주 로컬 음식이다보니 제주 로컬 재료들만을 고집한다는 느낌이었네요.

여긴 바 형태로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긴 테이블로 여럿이 함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요. 그리고 작은 테이블들도 노형 있었는데요. 그리고 분위기가 돌담처럼 꾸며진 테이블이며 우드톤으로 마련되어 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흔한 고기국수집과는 분위기가 달라 너무 좋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젊은분들이 꽤나 많이들 찾으셔서 식사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테이블에는 메뉴들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엇는데요. 덕분에 먹는분들은 메뉴에 대한 이해도가 쉬워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빠르게 반찬들이 나와줬는데요. 반찬은 양파장아찌와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였지만 국수를 먹으면서는 굳이 다른 반찬들은 필요치가 않았네요.

저희는 돔베고기와 만두 그리고 고기국수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와 비빔국수 그리고 흑돼지간장계란밥을 주문했는데요. 가장 먼저 나와준건 찐만두였네요. 만두는 직접 수제만두인건지 만두피도 쫄깃하고 만두소도 아주 꽉차 잇엇는데요. 딸에게 건내주니 딸은 단 한입도 먹어보라는 말한마디 없이 너무 잘 먹어주더라고요.

그리고 나와준건 돔베고기 인데요. 돔베고기에는 따로 소금도 올려져 나와 있었는데 제가 알던 돔베고기 비주얼과는 조금은 달랐지만 고소한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찬으로 나온 양파장아찌나 김치와 곁들여 먹어주니 꿀맛이었는데요. 비계가 별로 없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먹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전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는데요. 담백하고 고소한 돔베고기에 짠 소금의 맛이 잘 어우러져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요건 딸에게 먹이기 위해 주문한 흑돼지 간장계란밥인데요. 계란밥과 함께 고기국수 육수도 함께 나와줬는데요. 밥을 쓱쓱 비벼 먹어주니 고소하면서도 간장의 짭조롬함이 정말 좋더라고요.

간장의 짠맛은 그리 강한편이 아니라 오히려 삼삼한 편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는 너무 좋았는데요. 그리고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김가루도 함께하고 있어 고소한맛이 너무 좋았네요. 

3천원이라는 가격이 절대 아깝지 않을만큼 매력적이었는데요. 오히려 가격을 더 받아도 될만큼 고기의 양이 푸짐해서 고기반 밥반 이렇게 먹었던거 같네요.

요건 매콤새콤한맛이 좋은 비빔국수인데요. 비빔국수는 다른곳과 크게 다른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채소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비빔국수 양념은 볶음고추장을 사용한건지 간 고기가 함께 들어가 있었네요.

양념장에 돼지고기 수육이 올라간건 가려지긴 했짐나 고기의 양도 푸짐했는데요. 여긴 매운맛이 강한게 아니라 오히려 새콤함이 강한 비빔국수였는데요. 덕분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거 같았는데요.

거기다 채소들이 푸짐해서 아삭아삭함과 면발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아주 매력적인 식감을 선사하더라고요.

간 고기와 돼지고기 수육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씹을때마다 고기의 식감도 함께 느껴져 아주 좋았는데요. 살짝 매콤함이 맴돌긴 하지만 새콤함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더라고요.

그리고 여긴 텁텁함이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간혹 비빔국수를 먹으러 가보면 텁텁한맛이 강해 먹기 불편한곳들이 있는데 여긴 텁텁함 보다는 깔끔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너무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는 삶은계란을 먹어줬는데요. 동선제면가의 비빔국수에서 한가지 아쉬운건 멸치육수같은게 함께 나오지 않는다는 건데요. 국물만 함께 나왔다면 100점짜리 빕빔국수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동선제면가의 메인 메뉴인 고기국수 인데요. 뽀얀 국물의 고기국수 안에는 쫄깃한 면발과 돼지고기 수육이 함께 들어가 있는데요. 텁텁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진한 깊은맛을 내주는 고기국수였네요.

그리고 이곳은 전통 고기국수 면발인 둥그런 살짝 두툼한 면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우동만큼은 아니지만 둥그렇고 두툼한 면발은 면치기를 하기에도 좋앗는데요. 그리고 면에 묻어난 돼지고기 육수맛이 함께 전해져 너무 좋더라고요.

국물맛은 깔끔하고 진한 깊은맛을 내줬는데요. 평소 고기국수 보다는 멸치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고기국수의 느끼함 때문인데요. 하지만 여긴 느끼함도 덜하지만 돼지고기의 육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도 함께하기에 면과 고기를 함께 싸서 먹어주니 꿀맛이었는데요. 고기국수는 제주인들의 소울푸드와도 같은 메뉴인데요. 그만큼 도내에는 한집 건너 한집에서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을만큼 흔한 메뉴지만 이곳은 독특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진한 육향과 맛이 육수에 베어 있어 매력적이더라고요.

고기국수는 아이들이 먹기에도 안성맟춤인듯 한데요. 저희 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짜장면이고 두번째로 좋아하는게 고기국수 인데요. 덕분에 어디를 가도 고기국수를 먹으러 가는 날들이 많았는데 동선제면가는 딸도 잘 먹는걸 보니 진정 찐맛인듯 하네요.

동선제면가는 우연히 서치를 하다가 알게된 곳인데요. 맛 보다는 인테리어에 반해 찾게 된곳인데 오히려 맛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된 곳이었네요. 특히 아이들이 먹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는게 좋았고 맛도 담백하고 고소한 고기국수를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만족스러웠던 곳이네요. 다음에 다시 근처에 갈일이 있다면 다시 가족들과 가서 고기국수 한그릇 하고 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