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별미 비빔냉면이 맛있는 제주 대광식당!
여름별미하면 역시 냉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거 같은데요. 다들 취향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물냉면 보다는 비빔냉면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여름이 다가오거나 더운 날씨가 되면 꼭 찾는 곳이 있는데요. 제주에서 그나마 가장 유명한 제주 대광식당인데요. 여긴 정말 작은 고기집이었지만 워낙에 냉면맛이 좋기로 유명해지면서 고기보다는 냉면을 먹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아진 곳인데요. 그러다 해가 지날수록 점점 규모가 커지더니 몇해전에는 새롭게 둥지를 틀만큼 도내에서는 비빔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시민회관 근처에 위치한 대광식당인데요. 기존에는 갈비집인 곳이지만 지금은 냉면전문점으로 간판을 바꿨을만큼 냉면으로 꽤나 유명한곳인데요. 그중 비빔냉면이 끝내주는 곳인데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곳이랍니다.
항상 이곳에 가면 비빔냉면을 주문하는데요. 주문을 하면 냉육수와 온육수를 내주는데요. 삼삼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깊은맛이 우러나오는 온육수는 중독성이 아주 강한데요. 주전자 하나를 통으로 다 먹고올만큼 온육수맛이 끝내준답니다.
냉면이 나오기도 전에 온육수 한그릇을 클리어 해버렸는데요. 육수를 어떻게 낸건지는 모르겠지만 삼삼하니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인데요. 제가 이곳 제주 대광식당을 처음 찾은게 중학교때인데요. 그때 이후로 여름이 되면 어렸을적에는 부모님과 함께했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친구들과 지금은 가족들과 매해 여름이 되면 찾는데요. 그때마다 깊은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온육수는 에피타이저처럼 몇그릇이나 마시고 온답니다.
그리고 은색 주전자에는 냉육수가 들어가 있는데요. 냉육수는 온육수보다 조금은 더 삼삼함이 느껴지는데요. 냉육수는 굳이 마시지 않지만 냉면에 조금씩 넣어 살짝 물반 비빔반 처럼 먹는답니다.
냉면 반찬으로는 무절임이 전부인데요. 새콤하면서도 아삭함이 맛을 확 살려준답니다.
그리고 비빔냉면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데요. 이곳은 비빔냉면이 전체적으로 한번 비벼져서 나오지만 취향에 따라 양념이 부족한 분들은 양념장을 더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답니다.
저는 곱배기를 주문했는데요. 그럼 면의 양이 두배가 되고 삶은계란도 반쪽이 더 나오는데요. 한번 비벼져서 나오기에 굳이 양념장을 추가하지 않을거라면 바로 먹으면 된답니다.
개인적으로 더 매콤한걸 좋아하기에 양념장을 더 넣어주고 겨자와 식초를 넣어 먹기 시작 했는데요.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큰한맛이 입맛을 확 살려주는데요. 그리고 처음부터 나와준 냉육수를 살짝 넣어 먹어주면 물반 비빔반처럼 먹을 수 있답니다.
쫄깃한 면발은 물론 배와 오이 그리고 무절임의 아삭한 식감이 아주 끝내주는데요. 전 냉면을 먹을때 딱 반만 자르고 먹는편인데요. 입안에서 면을 자르는 재미도 좋고 매콤달큰한 양념장의 맛이 더위를 잊게 해준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들게 하는데요. 제가 이곳을 간지가 벌써 20년이 넘어가는데 매해 여름이면 먹지만 물리지 않을만큼 비빔냉면 양념장의 매력은 끝내준답니다.
아마도 제주 대광식당은 제주시권내에서는 비빔냉면으로 제일 유명하고 꽤나 많은분들이 단골일텐데요. 제주는 냉면 보다는 비빔국수나 대정쪽으로는 냉우동으로 유명하지만 냉면이 유명한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유일하게 도민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곳이 이곳일거 같네요.
곱배기를 주문했지만 후루룩 후루룩 하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일만큼 정신없이 먹게 되는 매력을 선사하는데요. 처음에는 그리 매콤한걸 느끼지 못하지만 먹다보면 스~으읍~ 하면서 먹게 되는 매력도 있는데요. 거기다 살짝 달큰함이 절대 물리지 않게 해주더라고요.
냉면을 먹으면서 입안이 살짝 매콤하다 싶을때는 온육수 한그릇 클리어 해주면 입안이 싹 정리가 되는데요. 이곳은 비빔냉면도 끝내주지만 온육수의 역할도 꽤나 크답니다.
예전에는 시청 근처 작은 식당에서 시작해서 장사가 잘되기 시작하니 시청 정문 근처로 조금은 큰 식당으로 이전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에 건물을 올려 장사를 하기 시작할만큼 규모가 꽤나 커진 곳인데요. 가격도 예전 그대로이고 맛도 그대로라 마음에 쏙 드는 곳이랍니다.
여름이면 생각나게 하는 제주 대광식당 비빔냉면인데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별미 하면 역시 냉면만큼 좋은것도 없을듯 한데요. 제주에서 비빔냉면 하면 제주 대광식당만큼 유명한곳도 없으니 맛있는 비빔냉면과 입안을 깔금하게 정리해주는 온육수 한그릇 하러 가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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