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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수우동(쇠소깍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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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의 진가를 맛볼 수 있는 수우동(쇠소깍점) 

 

제주에는 TV에 나와 점점더 유명해져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몇몇 식당들이 있는데요. 그중 한곳이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수우동인데요. 수타면으로 만든 우동과 바삭함이 살아있는 돈까스까지 도민들에게는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맛집중에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인데요. 하지만 협재 수우동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 쉽게 먹지 못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번에 쇠소깍을 갔다가 수우동 쇠소깍 직영점이 있다는걸 알고 수타면의 진가를 맛보고 올 수 있었네요.

쇠소깍 근처에 위치한 수우동! 간판을 발견하자마자 점심은 이곳에서 먹어야겠다 싶어 바로 가게로 달려갔는데요. 테이블수가 그리 많지 않은건지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자리는 가득차 있었고 대기를 걸어야 했는데요. 그래도 다행인건 대기가 그리 길지 않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거였네요.

가게 입구에는 만석이 되면 메뉴판과 함께 대기를 걸어 놓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인원수를 적어 놓고 메뉴를 미리 주문하면 된답니다.

차림표를 쭉~ 보고나서 저희는 아무래도 더운 날씨다 보니 요즘 핫하다는 자작냉우동과 핑거돈까스정식 그리고 모듬튀김을 주문했네요.

저희는 앞에 대기가 그리 많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엇는데요. 테이블수는 10개 정도이고 혼밥하기 좋은 바 형태의 테이블도 마련되어 잇엇는데요. 12시가 되기전부터 대기를 해야할만큼 유명한곳이지만 그래도 협재 수우동 본점과 비교를 한다면 제법 쉽게 그맛을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리고 테이블에는 이곳의 대표메뉴인 자작냉우동을 맛잇게 먹는법이 적혀 잇엇는데요. 제가 주문한 메뉴이기도 해서 천천히 먹는법을 익히고 먹었답니다.

요건 와이프가 주문한 핑거돈까스정식인데요. 핑거돈까스정식에는 핑거돈까스와 밥 그리고 우동이 나오고 느끼함을 잡아줄 샐러드가 함께 나와주는데요. 소스는 찍먹으로 나오는데 소스위로 겨자가 살작 올라가 있더라고요.

길다랗게 나온 핑거돈까스인데요. 튀김옷을 보이 우선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졌다는걸 단번에 알 수 있는 노란빛을 띄고 있었고 바삭함이 남달라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부먹 보다는 찍먹을 좋아하는데 이곳 돈까스는 부먹은 절대 어울리지 않을 맛인데요. 튀김옷 자체가 너무 바삭하기에 온전한 맛을 느끼는게 더 좋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을 대표하는 수우동이 미니로 나왔는데요. 깔금한 육수맛은 물론 수타면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맛을 보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비록 작은 미니우동으로 먹는거지만 맛은 그대로이니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

우선 면발은 정말 탄력이 너무 좋았는데요. 수타면이기에 확실히 면발이 쫄깃하다기 보다는 살아잇는것처럼 후루루 넘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미니우동이라 양이 작앗던것 말고는 모든게 완벽했는데요. 깔끔한 육수의 맛과 목젖까지 치는 면의 탄력이 너무 좋았는데요. 이런게 수타면이다 라고 말해주는것처럼 면의 탄력은 정말 최고더라고요.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깊은맛이 우러나와 잇었는데요. 자꾸 손이 가는 맛이라 남은 육수를 그릇채 들고 마실정도였네요.

그리고 수우동에서 우동말고도 유명한 돈까스인데요. 손가락처럼 길다란 돈까스인데요. 살짝 두툼한 묵직함이 있어 기대가 되었는데요. 그리고 바삭한 튀김옷이 얇아서 고기의 식감과 율질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돈까스를 베어물면 우선 안에 고기에서 육즙이 팡팡 터져나올만큼 두툼함 고기의 맛을 느끼게 되는데요. 살짝 덜익은것처럼 핑크빛을 띄고 있었는데 이건 고기가 덜익은게 아니라 마이오글로빈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고기가 두툼하지만 퍽퍽하지 않고 누린내도 전혀 없이 온전히 고기의 맛과 바삭한 얇은 튀김옷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소스는 굳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찍어 먹지 않았는데 소금같은 온전한 돈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스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수우동의 자작냉우동인데요. 이 메뉴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메뉴인데요. 차가운 육수속에 쫄깃한 수타면이 들어가 있고 간무와 쪽파 그리고 어묵튀김과 투김알갱이, 반숙계란튀김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맛있게 먹는 방법에 적힌대로 레몬즙을 한바퀴 쭉~ 둘러주고 먹어봤네요.

그리고 함께 나와준 모듬튀김인데요. 모듬튀김은 채소들이 전부인데 재료들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 튀김이었는데요. 바삭함은 물론 재료들 하나하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이제껏 먹어본 튀김과는 사뭇 다른 바삭함은 물론 재료들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정도였는데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채소튀김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좋아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튀김은 정말 강추드립니다.

기대했던 자작냉우동은 간장베이스의 우동인데요. 우선 차가운 우동이라 지금 시즌에 먹기에 딱 맞는 메뉴였는데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메뉴여서인지 테이블마다 이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듯 했는데요. 육수가 간장베이스지만 너무 짜지도 않고 면을 들어 올릴때 함께 육수가 묻어나 맛이 면에 간이 적당히 베어 너무 맛있더라고요.

반숙계란은 굳이 처음부터 터트려 먹지 말고 그냥 뒀다가 먹으면 되는데요. 하지만 계란튀김은 아직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보니 너무 먹고 싶어 한참을 참았네요.

면은 역시 수타면이라 탄력이 좋앗는데요. 차가운 육수속에 담긴 차가운 면이라 그런지 뜨거운 육수속에 담긴 면보다는 더 쫄깃한 탄력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여러가닥을 집어 먹엇는데 이곳의 별미는 역시 면이라 한가닥씩 호로록~ 하며 면치기를 하는거였는데요. 담백한 면에 간장베이스의 육수가 묻어나 간도 적당하니 아주 좋더라고요.

그리고 어묵튀김은 쫄깃함이 남다른 튀김이었는데요. 육수속에 푹~ 담궜다가 먹어주니 간도 적당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묵튀김은 정말 반해버렸네요.

반정도 먹고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계란튀김을 반으로 깨트려 노른자를 육수와 잘 비벼 먹었는데요. 고소함이 더 진하게 풀어지고 간이 더 삼삼해져 계란의 풍미가 느껴지더라고요.

수우동의 우동면은 다들 인정하는 이유를 직접 먹어보니 알 수 있었는데요. 면에서 밀가루 냄새는 나지 않으면서 이정도의 탄력감 좋은 면은 처음 먹어봤네요.

육수에 흠뻑 적신 면은 간이 적당하니 절대 심심하지도 않고 개인적인 입맛에는 딱이었는데요. 특히 차가운 육수라 덥지도 않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육수가 너무 강하지 않아 그냥 먹어도 좋더라고요.

수타면의 진가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수우동! 협재에 있는 본점은 웨이팅이 너무 길고 예약을 진행하는것 조차도 시도를 하지 못했는데 쇠소깍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수우동 쇠소깍점에서 제대로 우동의 맛을 맛보고 왔는데요. 수타면이라 탄력도 좋고 돈까스는 바삭함이 남달랐던 곳인데요. 여긴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우동집이기에 한번은 가보셔도 좋을듯 한데요. 특히 대표메뉴인 자작냉우동은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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