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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행/맛집, 여행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주편에 나온 제주 돈물국수 콩국수 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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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주편에 나온 제주 돈물국수 콩국수 찐 맛집

 

여름이면 생각나게 하는 콩국수! 진한 콩국물속에 담긴 쫄깃한 면발은 더위를 잊게 해주기도 하고 달아난 입맛도 찾아주면서 포만감도 주는 매력적인 메뉴인데요. 매번 콩국수 하면 가던 식당이 있지만 이번에 선배가 추천해준 제주 돈물국수라는 곳을 다녀왓는데요. 여긴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곳이기도 한데요. 검은콩을 갈아 만든 검은콩국수의 찌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제인생 최고의 콩국수집이랍니다.

동문시장과 가까운 작은 골목에 위치한 돈물국수는 꽤나 작고 오래된 가게인데요. 워낙에 작은 곳이라 일찍 가지 않으면 주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웨이팅은 필수인곳이기에 조금은 서둘러 찾아갔는데요. 다행히 남은 한자리를 차지할수 잇었지만 저희 뒤로 오시는분들은 웨이팅이 시작되더라고요.

입구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이렇게나 작고 허름한곳에?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곳은 진정 숨은맛집중 한곳인데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많이들 찾지 않은 메뉴들만 있는 곳이라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알만한 사람들은 일찍이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입구에는 번호표를 받아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요. 저희는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그것도 그럴것이 저희는 11시 땡 하자마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벌써부터 자리를 잡으신분들이 계셨답니다.

그리고 숨어있는 맛집 만화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에 많이들 찾지 않는 곳이지만 점심때가 되면 이곳을 찾기 위해 오시는 분들로 골목이 시끌시끌해질정도랍니다.

이곳의 메뉴는 단 두가지! 저희가 먹기 위해 찾은 검은콩국수와 꿩메밀칼국수 인데요. 콩국수야 전국민이 아는 메뉴지만 꿩메밀칼국수는 제주에서만 먹는 향토음식인데요. 메밀국수라 뚝뚝 끊기는 면발이지만 꿩으로 만든 육수는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데요. 아직 이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맛 덕분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물은 셀프라고 적혀 있는 위에는 연예인들도 다녀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그릐고 식객 허영만씨와 찍은 사진이 작게나마 가게 한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주문을 하면 반찬을 내주시는데요.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양파 장아찌가 전부인데요. 맛집은 반찬들 맛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김치 하나를 먹어보니 확실히 맛집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고요.

그리고 등장해준 검은콩국수인데요. 검디 검은 콩국수에는 얼음이 들어가 시원함을 더해줬는데요.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콩의 비린맛과 국물을 먹을때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인데요. 하지만 여긴 비린맛 하나없이 깔금하고 목넘김도 부드럽답니다.

고명으로는 채썬 오이와 콩가루가 전부인데요. 하지만 이곳은 화려한 고명은 절대 필요치 않을만큼 콩국물 자체의 맛이 너무 인상적이랍니다.

먼저 소금으로 간을 더해줬는데요. 그냥 먹어도 고소함이 입안을 감싸주지만 습관적으로 소금을 한스푼 넣어 줬는데 간이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국물부터 한입 먹어줬는데요. 고소한맛이 입안을 감싸주면서 비린맛 하나 없이 부드러운 목넘김이 이제껏 먹어본 콩국수중 최고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른 식당 한곳을 찾아가는 편인데 그곳의 맛이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정말 최고더라고요.

콩국수는 육수 자체가 진득한 편이라 면발에 육수가 가득 묻어나와 면을 먹을때마다 육수의맛이 함께하기에 너무 좋은데요. 특히 이곳은 더욱더 국물이 진편인데 그만큼 맛도 진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얼음이 들어가 있어 시원함은 남달랐는데요. 덕분에 더운 날씨에 더위를 한방에 날려줬는데요. 그리고 여긴 육수를 미리 만들어두는게 아닌거 같았는데요. 저희가 들어갔을때 불린콩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바로바로 육수를 만들어 주시는듯 하더라고요.

고소함이 강한 콩국수다 보니 살짝 느끼함이 돌수도 있는데 맛있는 김치와 깍두기는 간을 더해줘 느끼함을 싹 잡아줬는데요. 그리고 이곳은 콩국수가 아니더라도 김치와 깍두기는 집에 가져가고 싶을정도로 맛있었는데요. 김치는 겉절이인데 양념이 적당하고 깍두기는 살짝 삼삼하면서도 새콤함이 좋아서 좋더라고요.

당연히 차가운 육수속에 담겨 있는 면이라 쫄깃함이 남달랐는데요. 거기다 면발에서는 밀가루 냄새 하나없이 먹을 수 있어 좋앗는데요. 그만큼 면을 잘 삶아내고 면을 잘 빨았다고 보면 되는데요. 제주 돈물국수는 음식에 대한 기본 손맛이 있느 곳이구나 라는걸 알 수 있었네요.

그리고 다른 국수와는 달리 포만감이 좋은 콩국물이 가득 들어간거라 국수지만 포만감이 좋앗는데요. 면의 양이 푸짐하기도 했지만 콩국물을 먹다보면 포만감이 가득해 국수 한그릇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였는데요. 보통은 곱배기를 먹어도 살짝 아쉽거나 와이프가 먹던 남은 국수를 다 먹곤 하는데 여긴 콩국물 덕분인지 포만감이 아주 좋더라고요.

면을 다 먹고나서도 남은 콩국물을 그냥 둘수 없어 다 먹어버리고 왔는데요. 이곳 콩국물은 비릿함도 없고 목넘김도 부드럽고 무엇보다 고소함이 너무 좋아서 중독성이 아주 강한데요. 따로 콩국물을 텀블러에 담아 놓고 길을 가면서 먹고 싶을정도였네요.

그리고 콩국물에 다른 양념이 더해지는게 싫어서 김치를 오렬 먹을때도 조심스럽게 먹게 되었는데요. 이제껏 콩국수를 먹으면서 이곳만큼 임팩트가 있고 자꾸 생각나는곳은 처음이었네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했던 제주 돈물구수는 진한 콩국수의 맛이 찐 맛집인 곳인데요. 가게는 작고 허름한 편이지만 맛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만큼 임팩트가 강한 곳이었네요. 가게의 테이블은 5개 정도로 작은 편이라 웨이팅은 필수인곳이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을거 같았는데요. 여름에는 콩국수를 겨울에는 꿩메밀칼국수가 별미인 곳이니 다녀가보셔도 좋을듯 한데요. 지금까지는 이곳이 아닌 다른곳을 도내에서는 콩국수가 최고라 말했지만 제주 돈물국수를 다녀온 이후로는 이곳이 1등이네요. 더위를 잊게 하고 입맛을 살려주는 고소한 콩국수를 맛보실거라면 제주 돈물국수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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