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잃어버린 입맛 시원한 한치물회와 갈치속젓으로 회복!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 시원한 한치물회와 갈치속젓으로 회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자연스럽게 입맛도 잃어버리게 되네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다들 자신들만의 입맛을 살려줄 메뉴들이 있을텐데요. 저는 시원한 한치물회로 더위를 날려버리고 잃었던 입맛을 다시 회복한답니다.

이번에 입맛도 없고해서 시원한 한치 물회를 먹기위해 엉덩물이라는 곳을 다녀왔는데요. 점심때가 되면 근처 직장인부들이나 여행객분들이 웨이팅까지 하면서 찾는 곳이랍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꽤나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는 실내였네요.

자리를 잡고나서 메뉴판을 확인해보면 회, 조림, 생선구이, 생선국 그리고 여름 시즌의 별미인 물회 종류들이 있었고 그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치물회로 주문을 했네요.

테이블 위에는 식초가 놓여 있었는데요. 취향에 따라 새콤함을 더해줄 식초를 넣어 먹으면 되겠금 준비가 되어 있었답니다.

먼저 반찬들이 채워졌는데요. 정갈하게 채워진 반찬들은 물회와 함께 한끼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줬네요.

그중 갈치속젓은 정말 매력만점이었는데요. 감칠맛이 입안에 맴돌면서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주는 큰 역할을 했는데요. 이곳은 물회도 맛있지만 이 갈치속젓 때문에라도 재방문하는 분들이 있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잠시후 주문한 한치물회가 등장했는데요. 오이, 양파 등 아삭한 채소들과 한치가 가득 들어간 물회인데요. 그리고 이곳은 제주식으로 된장 베이스라 구수함도 느낄 수 있답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새콤함을 더해줄 식초를 넣어 먹으면 되는데요. 매콤새콤하다기 보다는 구수하면서도 새콤함이 강한 편이라 부담없이 먹기에 아주 좋은 물회였네요.

쫀득한 한치는 오징어와는 달리 감칠맛은 떨어지지만 식감부터가 남다른데요. 거기다 물회의 시원함은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최고였답니다.

중간중간 뜨거운 밥위로 갈치속젓을 올려 한입 먹어주면 입맛이 확 도는데요. 개인적으로 갈치속젓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제껏 먹어본 속젓중 엉덩물에서 먹은 갈치속젓이 손가락안에 들정도였네요.

쌈채소 위로 뜨거운 밥을 올려 갈치속젓과 함께 먹어주면 꿀맛인데요. 그리고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물회로 마무리를 해주면 완벽한 루틴이 생겨난답니다.

한치물회는 식감도 아주 매력적이었는데요. 한치 말고는 해산물이나 회가 들어간게 아니지만 아삭한 채소들이 한치와 잘 어우러지면서 씹는 재미를 선사해줬네요.

살짝 삼삼하다라고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무래도 매콤하고 새콤함이아닌 구수함이 강하기 때문일텐데요. 하지만 구수함이 잇어 먹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호불호도 적은 편이랍니다.

물회는 들어간 재료도 중요하지만 집집마다의 육수맛이 맛을 판가름하는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제주식인 된장 베이스의 육수를 좋아하는데 첫맛은 삼삼하지만 식초를 더해 새콤함이 들어가면 더욱 매력적인 맛을 선사한답니다.

그리고 많이들 오징어물회와 한치물회의 차이점이 없을거 같다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징어는 씹을수록 감칠맛이 폭발하지만 한치는 그런 감칠맛이 떨어지는 편인데요. 하지만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이 한번 먹으면 절대 잊지 못하게 된답니다.

된장베이스의 물회인지라 뜨거운 밥을 차가운 물회에 말아 먹는것도 별미인데요. 살짝 차가움이 줄어들긴 하지만 충분히 더위를 잊게할정도의 시원함은 남아 있고 그위로 갈치속젓을 올려주면 부족했던 감칠맛이 더해져 매력적인 맛을 선사한답니다.

더운 날씨라 시원한 육수를 텀블러에 넣어 다니면서 땀이 날때마다 한모금씩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맛이었는데요. 역시 더운 여름에는 더위도 날리고 입맛도 살려줄 물회만큼 좋은 메뉴는 없는거 같네요.

저희는 나오면서 갈치속젓을 따로 판매하는걸 보곤 한통 구매했는데요. 덕분에 요즘은 집에서 입맛이 없을때 차가운 물에 밥을 말아서 갈치속젓으로 입맛을 다시 살려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