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맛본 치즈돈까스와 파스타 제주맑음 스며드네요~
요즘 식당은 맛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적인 요소들이 크게 작용을 하는거 같은데요. 특히 이번에 다녀온 제주맑음이라는 곳은 한의원을 리모델링해서 운영되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한의원의 소품들 그대로를 활용하고 있는 곳이었답니다.
관덕정 근처에 위치한 제주맑음은 과거 한의원으로 운영이 되던 곳인데요. 하지만 지금은 치즈돈까스와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입구에는 입간판에 메인 메뉴들이 소개되고 있었네요.
정문을 지나 들어가면 옛 한의원이라 적힌 정문을 지나 들어가게 되는데요. 주변에는 예전에 한의원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의자들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약재들을 담아 놓던 장들도 그대로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왠지 레스토랑과는 거리가 먼 분위기같지만 생각한것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였답니다.
들어서면 방문자기록과 함께 열체크, 손소독은 필수인건 다들 아시죠?
제주맑음의 인테리어는 살짝 오래되 보이는 가구들이나 소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조금은 독특하게 느껴지는 곳이라 많이들 찾으시는거 같았네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받았는데요. 메뉴들은 사진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선택하기에 좋았는데 그중 매콤함이 가미된 것들도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어떤 메뉴를 먹을까 하다가 딸과 함께했던터라 매운 메뉴들은 패스하고 크림미트볼파스타와 치즈가 가득 들어간 밀푀유롤까스로 주문을 했네요.
먼저 반찬으로는 피클이 나와주는데요. 아무래도 양식을 먹다보면 느끼함이 맴도는데 피클이 주는 새콤함은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해줬답니다.
치즈돈까스인 밀푀유롤까스인데요. 길다란 롤까스와 샐러드, 밥 그리고 소스가 함께 올라간 메뉴였는데요. 치즈의 고소함과 롤까스 튀김옷의 바삭함 거기다 재료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소스의 매력이 엄청난 메뉴였네요.
치즈돈까스를 반으로 갈라보면 안에 가득 차 있던 치즈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오는데요. 치즈가 쭉쭉 늘어나면서 고소한 풍미를 더해줬답니다.
튀김옷은 바삭함이 아주 좋았지만 아무래도 소스가 묻어나니 바삭함은 살짝 줄어들었는데요. 그래도 충분히 바삭함을 느낄 수 있었고 치즈의 풍미와 소스의 맛이 더해지니 완벽하더라고요.
특히 제주맑음의 소스는 정말 매력만점이었는데요. 살짝 파스타 소스같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찍먹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곳 소스는 호불호 없이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 부먹을 해도 만족스러웠네요.
치즈가 생각한것보다 너무나 푸짐하게 들어가 치즈의 고소함이 깊게 스며들었는데요. 특히 치즈가 소스를 잔뜩 머금고 올라와 입안에 들어왔을때는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답니다.
치즈돈까스의 고기는 두툼하다기 보다는 얇은 고기를 겹겹이 둘러서 만들어낸듯 했는데요. 묵직한 고기의 식감은 없지만 튀김옷이 얇고 소스가 매력적이라 서로가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한가지 아쉬운건 롤까스를 반으로 갈라 치즈와 함께 먹다보면 튀김옷과 고기가 서로 분리되기도 했는데요. 비주얼만을 생각한다면 반을 가르는게 맞지만 세가지가 하나로 조화를 이룰거라면 먹을만큼씩 잘라 먹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소스가 너무 매력적이라 밥을 소스에 비벼 먹는것도 별미였는데요. 리뷰를 확인해보니 다른 메인인 함박스테이크도 소스가 맛있어서 밥에 비벼 먹어도 좋다고 할정도였답니다.
다음은 두툼한 미트볼이 들어간 크림파스타인데요. 크림소스가 아주 매력적이고 소스를 푸짐하게 주셔서 크림소스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었네요.
돌돌 말아 먹어보니 크림소스가 꾸덕하지 않고 적당히 면에 착 달라붙어 부드러운 맛을 선사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미트볼은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누린내가 나거나 하지도 않으면서 겉바속촉의 맛을 완벽하게 선보여줬네요.
미트볼을 반으로 갈라보니 고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요.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육즙과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미트볼이었답니다.
미트볼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소스는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 맴도는 크림소스의 풍미가 행복하게 해주더라고요.
아이들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한의원의 독특한 분위기속에서 파스타와 롤까스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엔 딸과 함께해서 매콤함 메뉴들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곳은 재방문해서 이번에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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