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진장 로컬들만 아는 숨은 맛집 짬뽕 장인의 맛!
안녕하세요. 평소 짬뽕을 좋아하는터라 맛있다고 소문난 짬뽕집들을 자주 찾는 편인데요. 얼마전 진짜 맛있는 짬뽕집이 있다며 친구가 추천을 해주길레 찾아가봤는데요. 솔직히 친구가 추천을 했을때는 나만큼 짬뽕집을 많이 알아? 할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직접 방문해서 먹어보니 왜 내가 이제껏 이곳을 몰랐는지 그리고 내가 모르는 장인들의 맛집들이 많다는걸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찾아간 국진장은 제주 벚꽃 축제가 열리는 전농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작은 식당이고 사장님 혼자서 요리부터 서빙까지 모든걸 해야 하기 때문에 기다림이 조금 필요한 곳인데요. 하지만 그 기다림이 절대 아깝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최근 먹어본 중식중 최고인 곳이었답니다.
메뉴는 일반 중식당과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요. 과거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달을 따로 하지 않는듯 했고 식당은 테이블이 5~6개 정도로 작은 곳이었네요.
저희는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했는데요. 먼저 볶음밥은 계란후라이가 올라가고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을 따로 내주시는데 평범한 비주얼이지만 옛날 볶음밥의 맛을 아시는 분들은 한입 먹는 순간 감탄을 하게 된답니다.
볶음밥 재료들이 모두 밥알 크기만큼 잘게 다져져 들어가 있어 식감도 좋았고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밥알이 흩어지면서 진한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함께 내주신 짜장소스 이게 정말 최고였는데요. 평소 중식당에 가면 짜장면은 자주 먹는편은 아닌데요. 하지만 볶음밥과 함께 내주신 짜장소스의 맛을 보고 나서는 아~ 2명이 아니라 3명이서 올걸 하는 후회를 할 정도로 짜장소스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바로 볶음밥위로 짜장소스를 끼얹어 먹어줬는데요. 고소한 볶음밥과 짜장소스의 단짠의 조화가 너무 좋더라고요.
솔직히 짜장소스 없는 볶음밥 자체도 너무 맛있었는데 짜장소스를 한번 올려 먹고나면 이맛에 중독되 짜장소스를 꼭 넣어 먹게 되더라고요.
국진장의 볶음밥은 돼지고기를 사용해 볶아 내기 때문인지 고소함이 좋았는데요. 그리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함외에 텁텁함같은게 전혀 없어서 다른 조미료는 들어가지 않는듯 했답니다.
짜장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를 준 그릇에 남은 소스도 남기기 아까워 짬뽕을 먹으면서 남은 밥을 비벼 먹어줬는데요. 아마 다음에 국진장을 찾는다면 짜장면도 한그릇 먹어볼거 같네요.
그리고 국진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짬뽕 때문인데요. 솔직히 국진장이 위치한 곳이 자주 다니던 곳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짬뽕을 파는 식당인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짬뽕을 받자마자 국물부터 한입 먹어줬는데요. 해산물 위주의 짬뽕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해산물의 감칠맛이 국물에 깊게 스며들어 있었고 얼큰하면서도 깔끔한게 눈이 번쩍 띄어질 정도로 최고의 맛이었네요.
동네 작은 중식당이라 그냥 지나치게 될 장소인데 숨은 맛집이었다니... 무더운 여름이라 짬뽕 한그릇을 먹으면 땀이 흘러 내렸지만 그마저도 용서가 되는 맛이었네요.
해산물도 싱싱한걸 사용하는거 같았고 바로 조리를 해서 주셔서인지 해산물의 식감이 살아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더운 여름이라 입맛도 없고 했는데 짬뽕 한그릇에 입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는데요. 더운 여름에는 입맛을 올려주는 매콤하거나 시원한 음식들만 입맛을 살려주는줄 알았는데 그냥 내 입맛에 맞고 맛있기만 하면 입맛은 살아나는거 같네요.
해산물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면에 착 달라붙은 얼큰한 육수가 함께 올라와 후루룩 면을 금방 클리어 했답니다.
당연히 맛있는 국물에는 밥을 말아 먹는게 국룰인거 같네요. 바로 공기밥을 주문해서 말아 먹어줬는데요. 밥알 하나하나 육수에 코팅이 되고 나서 한입 먹어주니 면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는데요. 국물이 기름지거나 자극적이라면 밥을 말아 먹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텐데 이곳은 밥을 말아 먹으면서도 한그릇 더 주문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맛있더라고요.
밥까지 다 먹고나서 남은 국물을 그냥 남기고 가지 못해 바로 그릇채 들고 싹 비워냈는데요. 제주 국진장은 최근 먹어본 짬뽕중 원탑이라 자부할 정도로 너무 맛있는 곳이었는데요. 혹 더운 날씨지만 해장을 위해 혹은 중식을 좋아하신다면 제주 국진장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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