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움이 가득한 제주 동문시장
시장구경은 언제나 설레게 되는거 같네요. 지금이야 대형 마트가 많다보니 시장 보다는 대형 마트를 가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하지만 제가 어렸을적만 해도 대형마트가 없다보니 부모님 손을 잡고 시장가는게 그렇게나 좋았답니다. 시장을 가면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다양하다보니 그냥 슬쩍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았던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시장구경은 왠지 모를 설레임과 정겨움이 가득한듯 하네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주 동문시장 입구로 향했는데요. 참고로 이곳은 워낙 시장 규모가 큰 곳이라 입구도 여러곳이 있고 큰길가를 제외하곤 입구가 있는곳 근처에는 공영주차장들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시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곳은 저녁이 되면 야시장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물론 제가 찾은 시간은 대낮이라 야시장의 먹거리들이 펼쳐지진 않았지마 밤에 오면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들어서면 다양한 제주의 특산품부터 기념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아무래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공항과도 가까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 동문시장을 찾는 분들이 많다보니 선물용으로 구매할만한 것들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시장하면 역시 먹기를 빼놓을순 없는거 같은데요. 다양한 먹거리들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먹거리들 같지만 대부분 제주의 재료들을 활용해 만든거라 조금더 특색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 꽤 많은곳에서 제주 흑돼지로 만든 족발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도 그리 비싼편도 아니고 직접 먹어보면 맛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만큼 퀄리티도 높답니다.
이외에도 우도 땅콩과 말린 톳, 고사리 등 제주를 찾는 분들이 찾을만한 많은것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요즘은 제주 곳곳에는 기념품샵과 특산품 판매점들이 많다지만 시장만큼 규모가 크고 다양함이 있는곳은 없을거 같네요.
제주 동문시장은 제주의 특산품과 기념품만 있는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시장을 가면 볼 수 있는 많은것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정말 없을거 빼고는 다 있는 곳이라 아무것도 사지 않고 구경만 해도 재미있는 곳이었네요.
그리고 요즘 한창 제철인 감귤들도 있었는데요. 감귤 외에도 황금향, 레드향 등 지금 나오는 다양한 귤 종류들이 있어 선물을 구매하기에도 좋을듯 했답니다.
그리고 요즘 저희 가족이 빠져 있는 빵집인데요. 도넛을 판매하는 곳인데 제주의 재료들로 만들어진 도넛들로 담백하면서도 속에 들어간 크림들이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더라고요.
그리고 도넛 가게 앞으로는 오랜시간 한자리에서 호떡과 어묵을 판매하고 있는 곳들도 있는데요. 일렬로 있는 호떡거리는 도민들에게는 꽤나 인기가 좋은 곳이라 가끔은 웨이팅을 한참을 해야 호떡을 먹을 수 있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시장 한쪽으로는 먹거리들로 가득찬 곳도 있는데요. 다양한 먹거리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데요. 워낙 정겨움이 있는 시장이라 시식도 가능하기에 하나씩 맛보면서 구매를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그리고 이곳은 이번에 방문했을때 발견한 오뚜기빵집인데요. 제 고향인 위미에 있는 유일한 빵집인데요. 동문시장 한곳에 자리하고 있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덕분에 먼길을 가지 않고도 오뚜기빵집표 햄버거를 맛볼 수 있었네요. 참고로 이곳 햄버거는 프렌차이즈와는 다른 오래된 빵집에서나 먹던 햄버거인데 정말 최고랍니다.
그리고 생선코너 쪽으로 가보면 말린 생선들이 가득한데요. 조기부터 옥돔, 등 말린 생선들이 가득차 있는데 가격도 착하고 구매를 하면 서비스로 더 넣어주시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제주하면 젓갈을 빼놓을순 없는데요. 멜젓부터 갈치속젓, 게우젓 등 다양한 젓갈류를 판매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동태를 포를 떠주시는 할머니분들도 계시는데요. 설날이나 추석 그리고 제사때가 되면 항상 이곳에 와서 포뜨느 동태를 사가곤 한답니다.
시장구경은 언제나 재미있는데요. 제주 동문시장의 장점은 조금은 섞여 있긴 하지만 구역별로 나뉘어져 있다는건데요. 생선, 먹거리, 과일 등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는게 보기도 좋고 구경하는 재미도 선사하더라고요.
동문시장은 아무래도 생선류들이 꽤나 많은 편인거 같은데요. 특히 회포장으로 판매하는곳 그리고 요즘 제철인 큼지막한 갈치들을 판매하는 곳들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좋았답니다.
정겨움이 가득한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이번에는 호떡이나 먹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찾아간건데 볼거리가 많다보니 시장 한바퀴를 쭉 둘러보고 나왔는데요. 나올때는 양손에 검은 비닐봉투 몇개를 들고 나오게 되더라고요. 여행객분들도 꼭 한번은 가보면 좋은 곳인거 같은데요.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날 일정에 넣어 다녀와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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