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고기의 찐맛 가성비 좋은 산방산 맛집 알동네집 화순점

자투리고기의 찐맛 가성비 좋은 산방산 맛집 알동네집 화순점

 

지난번 산방산 근처로 유채꽃을 보러 갔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산방산 맛집인 알동네집 화순점을 다녀왔네요. 이곳은 제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가성비 좋은 자투리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흔하게 먹는 오겹살과 목살 부위는 아니지만 특수부의를 착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저희가 찾아간 알동네집 화순점은 산방산에서 차로 10분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잇었는데요. 꽤나 가게 건물이 큰 편이었는데 고기집으로 운영중인 곳은 1층이더라고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꽤 넓은공간이었고 깡통 테이블로 가득 채워져 잇었는데요. 그리고 환풍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답니다.

산방산 맛집의 차림표를 확인해보니 흑돼지삼겹살과 자투리고기 그리고 점심특선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저희는 자투리고기로 주문을 했는데 1인분에 200g이고 가격은 12,000원이었는데 이정도면 정말 착한 가격이 아닌가 싶었네요.

이곳은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 먹게 되는데요. 고기는 어디에 구워 먹느냐에 따라서도 맛의 차이가 확실히 나는 편인데 가장 맛있다는 연탄불이기에 기본 이상은 하겠구나 싶었네요.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산방산 맛집의 자투리고기부터 나와줬는데요. 부위는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먹지 못하는 부위도 아니고 선홍빛이 나는 땟갈부터가 남달랐는데요. 그리고 서비스로 껍데기도 함께 내주시더라고요.

불판위에 고기를 올리는 동시에 반찬들이 채워졌는데요. 반찬들은 고기와 잘 어울리는 것들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채워졌는데 반찬까지 채워지니 둥그런 테이블이 꽉 차더라고요.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껍데기는 부족하면 더 가져다 주시는데요. 안그래도 착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서비스로 껍데기까지 푸짐하게 주시니 너무나 만족스럽더라고요.

고기를 굽는 사이 나와준건 강된장인데요. 따로 멜젓이 나오지만 알동네집은 강된장을 함께 내주시는데요.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로도 밥에 비벼 먹는 용도로도 활용이 되는데 이게 또 시그니처 같은 역할을 한답니다.

먼저 고기가 익기전 껍데기부터 먹어줬는데요. 콜라겐 덩어리인 껍데기는 쫀득한 식감이 너무나 좋았는데 무엇보다 누린내도 전혀 없어서 고소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네요.

잘익은 고기는 우리가 흔하게 먹는 부위는 아니지만 누린내도 전혀 없고 오겹살과 목살에서 느끼지 못할 독특한 식감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거기다 강한 연탄불로 구워주다보니 육즙을 가둬줬기에 진한 육즙과 육향을 느낄 수 있었네요.

그리고 시그니처인 강된장에 찍어 먹어주니 꿀맛이었는데요. 짭조름하면서도 멸치로 만든 강된장이라 그런지 진한 감칠맛이 잘 스며들어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로는 너무나 완벽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찬들과 곁들여 먹는 재미도 아주 좋았는데요. 반찬이라는건 자고로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에 식당에서 내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새콤함이 좋은 양파장아찌 그리고 매콤함이 좋은 파채 등 다양한 찬들은 다 그들만의 역할을 해내면서 고기의 맛을 확 올려주고 느끼함을 잡아주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소스인 멜젓은 고기의 풍미를 확 끌어 올려줬는데요. 제주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멜젓인데 언제나 고기와 함께할때 그 빛이 더해지는거 같네요.

중간에 주문한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도 딱새우의 진한 감칠맛이 잘 스며들어 있었는데요. 덕분에 고기를 먹으면서 느껴지는 느끼함을 확 잡아주더라고요.

그리고 공기밥을 주문해서 쌈채소에 함께 고기와 싸먹어줬는데요. 역시 고기는 밥과 함께 만날때 더 맛을 내주는거 같은데 풍부한 맛과 식감이 잘 전달이 되어 주더라고요.

산방산 맛집의 별미인 강된장을 밥위에 올려 쓱쓱 비벼 먹어주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는데요. 여기에 고기 한점을 올려 먹어주는것도 꿀맛이었답니다.

산방산 맛집에서 마지막으로 주문을 한건 김치찌개 인데요. 얼큰한 김치찌개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면서 진한고기의 감칠맛도 함께 느껴졌는데요. 밥도둑이기도 하면서 술도둑인 김치찌개는 마무리로는 안성맞춤이더라고요.

김치찌개를 밥과 함께 잘 비벼 먹어줬더니 너무나 맛있었는데요. 김치의 시큼함 그리고 고기의 고소함이 잘 스며들어 있어 진한 김치찌개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는 준비된 감귤을 몇개 들고와 후식으로 먹어줬는데요. 이런 서비스는 역시 제주도에서나 가능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었네요. 

가성비 좋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던 산방산 맛집 알동네집 화순점은 부담없이 푸짐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물론 우리가 흔학 먹는 부위는 아니었지만 절대 맛의 차이가 나지 않을만큼 맛있는 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네요. 혹 기회가 되신다면 알동네집에서 자투리고기 한점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