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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생갈비와 밑바찬으로 현지인들을 반하게한 제주 평산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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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생갈비와 밑바찬으로 현지인들을 반하게한 제주 평산숯불갈비

 

다들 외식하면 떠올리는 메뉴들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먹을게 아주 다양해서 외식 메뉴들의 폭이 넓은 편인데요. 하지만 제가 어렸을적만 해도 외식하면 가장먼저 떠올리는 메뉴는 당연히 갈비였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갈비를 먹으러 갈때면 왠지 모를 설렘이 있는데요. 이번에 다녀온 제주 평산숯불갈비는 제주산 생갈비와 함께 알찬 구성의 밑반찬으로 현지인들을 반하게할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네요.

제주일중 작은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근처 주민들만 아는 갈비 맛집인데요. 워낙 좋은 질의 고기를 사용하는건 물론 알찬 구성과 맛깔난 반찬들이 갈비맛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줘 단골이 꽤나 많은 곳이라 가끔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 안에서 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든듯 했는데요. 그래도 포장을 해서 가시는 분들도 꽤나 계시더라고요.

이곳의 메인 메뉴는 양념갈비와 생갈비 단 두가지인데요. 요즘은 도내 많은 갈비집을 가보면 흑돼지 오겹살을 판매하는 고들이 많지만 이곳은 오랫동안 갈비만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그리고 사이드로는 냉면이 준비되어 있는게 전부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특징이라 한다면 양념갈비는 대부분 외국산을 사용하는 편인데 이곳은 질좋은 제주산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한 편이라는 거네요.

그리고 이곳의 장점은 다양한 구성의 밑반찬인데요. 우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반찬 그리고 입안을 정리해줄 반찬 마지막으론 갈비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구성이 알차고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시작은 가볍게 생갈비 1인분에 양념갈비 1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양념갈비만 주문하자니 생갈비가 나중에 생각이 날거 같고 생갈비만 먹자니 나중에 양념갈비가 생각날거 같아 함께 주문을 했는데요. 그리고 추가로 양념갈비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먼저 생갈비부터 불판위로 올려줬는데요. 제주산 생갈비만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어느정도 비계도 있어 그만큼 고기의 풍미를 느끼기 좋았고 구워지면서 전해지는 고소한 향은 군침이 확 돌게 되더라고요.

생갈비는 굳이 여러번 뒤집지 않고 구울 수 있었는데요. 노릇하게 익은 고기 옆으로는 마늘도 함께 올려 구워줬다니다.

노릇하게 잘 익은 생갈비는 기름기도 어느정도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기름에서 퍼지는 고소한 풍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는데요. 역시 고기의 질이 좋다보니 누린내도 전혀 없었고 고소함이 너무나 좋았네요.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좋다보니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아무것도 찍어 먹지 않아도 고기를 구울때 소금을 뿌려 뒀기 때문에 간도 아주 딱 맞았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고기의 소스인 멜젓에 찍어 먹었는데요. 멜젓은 따로 불판에서 끓여 먹진 않았지만 너무 과하게 짜거나 하지 않고 멜젓의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살짝만 찍어 먹어도 고기의 풍미를 확 살려줬고 멜젓에 들어간 작은 멸치를 먹기 좋게 잘라 고기 위에 살짝 올려 먹어주는것도 별미더라고요. 참고로 따로 불판위에 끓여 먹게끔 달라고 요청하시면 따로 내주시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어주니 참기름의 고소함과 소금의 짠맛이 잘 융화가 되면서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쌈채소에 싸먹을때는 반찬들을 하나둘 함께 올려 먹어주는게 별미인데요. 평산숯불갈비는 기본적으로 반찬들이 고기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손맛이 정말 좋은 곳이라 고기와 함께 싸먹을때의 케미가 엄청나더라고요.

그리고 파채는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함께 올려 섞어주고 나서 먹어주면 식감이 확 살아나는데요. 맵싹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갈비를 무한대로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은 공기밥을 주문하면 큰 뚝배기에 가득 담긴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는데요. 딱새우로 끓여낸 된장찌개인데 멸치육수를 사용해 은은한 감칠맛이 좋아서 따로 식사대용으로 팔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는 찌개였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찌개이기도 하고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도 너무나 좋았던 찌개랍니다.

특히 이곳의 반찬들중 가장 생각나는건 무생채인데요. 한번 이곳에서 무생채에 고기를 싸먹고 나면 다른곳에서 고기를 먹게 되면 이 무생채가 생각이 날정도로 고기와의 궁합이 최고였답니다.

생갈비를 어느정도 먹고나서는 주문한 양념갈비를 구워주기 시작 했는데요. 생갈비와는 달리 양념갈비는 양념이 고기위로 덮혀 있기 때문에 쉽게 탈 수 있어 집중해가며 자주 뒤집어 구워줘야 한답니다.

노릇하게 잘익은 양념갈비는 누린내 하나 없이 단짠의 매력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양념에서 텁텁함도 전혀 없었고 양념에 잘 재워져 있어서 그런지 생갈비 보다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하더라고요.

양념갈비는 역사 밥과 함께할때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거 같은데요. 쌈채소에 흰밥과 갈비 그리고 무생채만 올려 먹어주면 고소한 밥의 맛과 갈비의 단짠 그리고 무생채의 새콤함이 하나로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매력만점이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은 사이드론 단한가지 냉면만 판매를 하는데요. 한가지만 판매를 하지만 매콤달콤새콤한 양념은 고기와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한답니다.

양념맛이 너무 좋다보니 따로 냉면만 판매를 한다해도 와볼만한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만큼 양념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잘익은 양념갈비를 냉면에 가볍게 싸서 먹어주니 이보다 좋은 짝궁은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맛있었네요.

 

제주산 돼지갈비와 푸짐하고 구성이 알찬 밑반찬으로 고기맛을 확 끓어 올려주는 제주 평산숯불갈비는 한번 맛보고 나면 단골이 될수밖에 없는 곳인데요. 저희 가족의 외식장소중 한곳으로 이곳을 갈때면 저희가족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가서 배터지게 먹고 온답니다. 혹 갈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버은 가보면 좋은 곳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다녀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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