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도 반한 새벽부터 줄서야 먹을 수 있는 제주 버터모닝
제주에는 핫한 음식점, 디저트가게 등이 아주 많은데요. 그중 인기가 사그라들질 않고 꾸준히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찾아가야 하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곳이 한곳 잇는데요. 바로 이영자씨도 반한 제주 버터모닝이랍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운이 좋아 낮 1시에 빵을 먹을 수 있었고 한해가 지나고 나서는 오전 8시에가서 빵을 예약하고 먹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 갔을때는 새벽 6시에 도착했는데도 앞에 4팀이나 대기하고 있을만큼 많은분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가며 먹는 곳이 되어 있었네요.
많이들 새벽부터 예약을 하러 가는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하지만 한번 먹고나면 다시 찾게 될만큼 중독성이 강한 버터모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는 제주시내권에 살고 있고 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5시30분쯤 일어나 씻지도 않고 찾아갔는데요. 6시쯤 도착할때는 아무도 없을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제 앞으로는 벌써4팀이나 대기를 하고 있었고 줄을 서고 있으니 5분 간격으로 대기줄이 점점 길어지는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차례대로 들어가 인원수에 맞게 버터모닝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10시 30분 가장 빠른 시간으로 예약을 하고 집에 돌아가 잠시 눈을 부치고 나서 다시 10시에 일어나 서둘러 버터모닝으로 예약한 빵을 가지러 갔네요.
새벽에는 정신이 없어서 확인하지 못했던 작은 펫말들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우선 이곳은 당일 방문예약으로만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벽 6시 40분부터 소진시까지 예약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제가 갔을때는 워낙 사람들이 일찍부터 몰려 있어서인지 조금은 일찍 예약을 받아 주셨네요.
그리고 예약 가능한 시간은 3타임으로 10시30분, 11시, 13시이고 치즈타르트는 오전 예약시에만 나온다는점 참고하셔야 할거 같네요.
그리고 오전 구매량은 1인 6개의 버터모닝(2box)가 최대치이며 치즈타르트는 1인당 6개(1box)가 최대치랍니다. 오후 구매량은 버터모닝 1인당 3개(1box)인데요. 오후 구매량이 오전보다는 적기 때문에 한박스를 더 구매하기 위해 그렇게들 조금이라도 일찍 찾아가서 대기를 하는거 같네요.
이곳의 메뉴는 버터모닝과 치즈타르트 그리고 몇가지 음료 메뉴들이 전부인데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음료 판매는 따로 하지 않는거 같더라고요.
예약시간에 맞춰 찾아가니 버터모닝의 시그니처 색상인 하늘색 종이가방이 길게 늘어져 있었고 온 순서대로 빵을 하나씩 받아가고 있었네요.
예약하신분들은 참고하셔야 하는데 예약을 했다고해서 무조건 버터모닝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예약한 시간에서 10분이 지나면 대기하시는 분들에게 구매가 넘어가니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어 늦게 된다면 우선 전화부터 하시는걸 추천 드리고 싶네요. 제가 빵을 찾으러 갔을때도 한분이 대기를 하면서 혹시라도 예약이 취소 되는게 있나하고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제가 마지막 손님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니 아쉬워 하면서 돌아가시더라고요.
그리고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는 치즈타르트 인데요. 4번째로 들어갔으니 저도 치즈타르트를 구매할순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치즈타르트를 그리 좋아하지 않다보니 굳이 주문은 하지 않았네요.
시그니처인 하늘색 종이가방에 담긴 버터모닝은 이영자씨도 반한 곳인데요. 제가 처음 이곳을 알게된건 5년전쯤인듯 한데요. 제주의 많은 맛집들이나 카페 음식점들중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시들해지는 곳들이 많은데 이곳은 점점 찾는분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그리고 카운터에는 이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터모닝과 치즈트라트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버터모닝은 바로 먹을게 아니라면 오븐 토스트에 잠깐 데워 먹어보면 첫맛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나름 예쁘게 꾸며진 공간이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테이크아웃만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버터모닝을 받자마자 커피 한잔을 주문해서 자리를 잡고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아쉽기만 하네요.
아직 온기가 있는 빵이라 빵이 흐트러지거나 망가질 수 있게 때문에 옆으로 뉘여서 내주시는데요. 한박스는 가족과 먹기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박스는 친한 친구에게 선물을 주기위해 두박스를 구매했네요.
그리고 제주 버터모닝을 구매하면 빵 하나당 하나씩 생크림을 따로 담아주시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에 찍어 먹으면 정말 최고랍니다.
서둘러 집으로가서 박스를 꺼내 들었는데요. 오랜만에 먹는거라 그런지 오픈전부터 기대감이 상승하더라고요.
그리고 오픈을 해보면 커다란 버터모닝이 은박위에 올려져 있는데요. 여느 빵집에 가서도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맛은 하늘과 땅차이랍니다.
그리고 생크림은 각각 빵 하나당 하나씩 내주시니 아낌없이 찍어 먹을 수 있었네요.
우선 빵을 찢어보면 결따라 찢어지는 느낌부터가 남다른데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 그리고 아래쪽에 깔려 있는 달달함이 입안을 가득 채워져 행복함이 전해진답니다.
특히 생크림에 찍어 먹으면 부드러운 맛과 풍미가 더 살아나는데요. 버터모닝은 먹을때 보다는 먹고나서 뒤돌아서면 자꾸 생각이 나는 마법같은 빵이었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제주 버터모닝은 새벽 6시에 도착해 대기를 해야만 먹을 수 잇는 빵이었는데요. 예전보다 예약하러 찾아가는 시간이 당겨지긴 했지만 고생한만큼 맛으로 보상을 해주는 곳이랍니다. 혹 아침잠이 없으시거나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맛보시면 좋은 곳이니 위에 제가 찾아간 시간과 예약하는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다녀가보시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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