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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얼큰 해장으로 완벽한 제주 대구반점 고추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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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얼큰 해장으로 완벽한 제주 대구반점 고추짬뽕

 

얼마전 술한잔을 하고나서 일어났더니 속이 너무 쓰려 해장을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시외버스터미널 길 건너편에 위치한 오래된 중식당인 제주 대구반점을 다녀왔답니다. 이곳은 짬뽕 하나는 도내에서 손가락안에 들정도로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는 곳인데요. 여행객들은 모르는 로컬들만 찾는 곳이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따로 배달도 하지 않는 곳이랍니다. 

공항과 가까운 제주시 시외버스터머닐 길 건너편 건물 2층에 위치한 대구반점인데요. 한자리에서만 꽤나 오랜시간 영업을 해온곳인만큼 근처 현지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랍니다.

식당 입구만 보더라도 꽤 오래된 곳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점심때가 되면 다들 짬뽕 한그릇을 먹기 위해 많이들 찾는 곳이랍니다.

다행히 저희는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터라 빈자리들이 많았는데요. 실내 인테리어는 정말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는데 왠지 정감가는 분위기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차림표를 확인해보니 일반 중식당이 메뉴들이 빼곡하게 있었는데요. 그중 저희는 대구반점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고추짬뽕과 고소함이 좋은 볶음밥을 주문했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깍두기, 단무지, 양파가 함께 나와줬네요.

그리고 나와준건 볶음밥인데요.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고 짜장소스도 함께 나와줬는데요. 이곳은 오래된만큼 예전 볶음밥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그리고 볶음밥과 함께 짬뽕국물도 나와줬는데요. 얼큰하고 깔끔한 국물은 볶음밥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줬네요.

우선 볶음밥은 옛날맛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밥알 하나하나 코팅이 되어 있어 고소함이 아주 좋았고 입안에서 흩어지는 느낌이 너무나 좋더라고요.

짜장소스를 살짝 끼얹어 한입 먹어주니 고소함속에 짜장소스의 맛이 담겨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볶음밥 자체가 너무 맛있다보니 어떤걸 곁들여도 최고더라고요.

화려한 재료가 들어간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고소함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돼지고기와 양파, 당근 등 몇가치 채소들이 함께 들어간것 말고는 없는데도 엄청난 고소함을 자랑하더라고요.

그리고 볶음밥이라는게 기름에 달달 볶아 내다보니 가끔은 그릇에 기름기가 흔건하게 흘러 내리는 경우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적당히 기름을 사용해서인지 고소함은 엄청났지만 그릇에 기름이 묻어나지 않을 정도였고 그만큼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제주 대구반점의 고추짬뽕은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가 매력적인 곳이라 깔끔하고 담백함이 눈에 띄는 짬뽕이랍니다.

면발은 다른 중식당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걸 사용하지만 적당한 탄력감을 선사하고 있었고 얼큰한 짬뽕국물이 면에 착 달라붙어 아주 맛있더라고요.

우선 이곳의 매력은 국물이 기름지지 않다는 건데요. 덕분에 다 먹고나서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 부담없이 먹기 좋은데요. 적당한 얼큰함과 깔끔함이 매력적이라 중독성이 아주 강하더라고요.

그리고 고추짬뽕 안에는 해산물이 꽤나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는데요. 홍합 같은 조개류 보다는 오징어와 새우들이 꽤 푸짐했는데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푸짐한 해산물 덕분에 쫄깃한 식감들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거기다 고추짬뽕이지만 너무 과하지 않은 간이 자꾸만 손이 가게 해줬고 전날 먹었던 술때문에 생긴 숙취가 확 살아지는게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매치기 시작하더라고요.

짬뽕 안에는 전복도 함께 들어가 있었는데요. 제주의 많은 중식당에는 화려한 재료과 불맛으로 사로잡는 곳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깔끔한 국물맛이 있는 곳을 더 선호하는데요. 이런곳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해산물의 깊은맛은 잘 느껴지면서 깔끔하기 때문에 더 맛있게 그리고 중독성 있게 먹게 되는거 같네요.

당연히 이런 국물에는 밥을 말아 먹어야 제맛인데요. 공기밥 하나를 추가해 밥을 던져 놓고 밥알 하나하나 코팅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줬네요.

밥알이 하나하나 코팅이 되어 있어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너무나 좋았는데요. 그리고 탄수화물의 고소함이 더해지니 정말 매력적이었답니다.

그리고 면을 먹으면서도 해산물들을 그렇게나 푸짐하게 먹었는데 밥을 말아 먹으면서도 해산물들이 꽤 푸짐하게 올라와 먹는 재미를 선사해줬네요.

마지막은 전복으로 장식을 해줬는데요. 얼큰하지만 깔끔하고 해산물의 깊은맛이 잘 스며든 짬뽕 국물이라 먹으면서도 속이 확 풀렸고 절대 부대끼거나 하지 않는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너무 좋았네요. 다음에도 술한잔 하고 나서 해장해야할때면 제주 대구반점을 찾아 얼큰한 고추짬뽕 한그릇 해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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