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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의 찐맛 제주 가시식당 몸국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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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의 찐맛 제주 가시식당 몸국은 덤 

 

제가 표선에 갈때면 꼭 찾아가는 가시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은 로컬들에게 꽤나 알려진 곳이고 로컬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타지분들도 여행을 와서 한번 먹으면 두번 세번 다시 찾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식당인데요. 이번에 다녀온곳은 표선에 위치한 가시식당이 아닌 제주시에 위치한 가시식당 2호점이랍니다.

구남동에 위치한 가시식당 2호점은 표선에 위치한 본점 보다는 조금은 덜 알려지긴 했지만 표선까지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본점의 맛 그대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우서너 메뉴는 수육과 두루치기 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가장 저렴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두루치기가 가장 인기가 좋은데 이외에도 몸국 역시 다른곳과는 다른 맛의 몸국이라 꽤나 인기가 좋답니다.

가게는 그리 큰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고 입식과 좌식 모두 마련되어 있었네요.

두루치기를 주문하고 나면 먼저 고기가 올려진 불판을 테이블 위로 가져다 주시는데요. 양념이 된 고기를 먼저 앞뒤로 잘 익혀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고 나면 반찬들이 채워지는데요. 이 반찬들중에는 두루치기에 넣어 먹을 반찬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세가지 반찬은 고기가 다 익으면 불판위로 함께 올려 익혀주면 되는데요. 세가지의 반찬이 함께 올라가면 반찬들에서 흘러 나오는 채즙과 양념이 고기와 잘 어우러지면서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한답니다.

그리고 따로 먹을 수 있는 몸국을 주시는데요. 개인적으로 몸국을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나 가시리의 가시식당이나 근처에서 판매하는 몸국을 더 좋아하는데요. 걸쭉하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하는 맛이랍니다.

고기가 얼추 다 익었는데요. 불판위로는 은박지가 깔려 있어 고기를 타지 않게 구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고기가 노릇하게 익으면 그위로 위에 세가지 반찬을 함께 올려줬는데요. 그리고 바로 먹는게 아니라 반찬들이 채소들인지라 숨이 살짝 죽을때까지만 다시 볶아 먹으면 된답니다.

어느정도 숨이 죽고 반찬들과 고기가 잘 볶아진 후에 먹으면 되는데요. 처음에 고기만 나왔을때는 양이 살짝 적은게 아닐까 싶었지만 반찬들을 함께 볶아주고 보니 양이 꽤나 푸짐한 편이더라고요.

먼저 숨이 죽은 반찬들을 먹어줬는데요. 아삭하면서도 불판에서 익히지 않고 먹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답니다.

고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는데요. 고기와 함께 볶아 내다보니 채소들에서 나온 채즙과 고기의 육즙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너무나 좋았는데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더라고요.

쌈채소도 나와주니 쌈에 푸짐하게 싸먹었는데요. 프레쉬한 상추와 함께 잘익은 두루치기의 만남은 역시 최고더라고요. 

밥에 올려 한입 먹어줘도 꿀맛이었는데요. 두루치기는 가격대비 양도 맛도 좋아서 점심 메뉴로는 완벽한듯 한거 같네요.

그리고 가시식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몸국은 다른곳에 비해 라이트한 편이었는데요. 일반 몸국은 걸쭉하게 끓여 내다보니 살짝 해비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곳은 걸쭉하지 않고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담백하게 즐기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두루치기안에 고기도 누린내도 전혀 없었고 양념이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잇었는데요. 아삭한 채소들과 함께 먹어주니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보려고 했지만 남은 두루치기가 많지 않아 아쉽게 돌아서야 했는데요. 혹 볶음밥까지 드실분들은 어느정도 익으면 불을 약하게 하거나 꺼서 드시고 채소가 어느정도 남아 있을때 밥을 올려 볶아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매번 가시식당 두루치기를 먹고 싶을때면 표선 가시리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는 시내권에서 해결이 되니 너무 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두루치기하면 가시식당이 일등이라 생각을 하는곳이기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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