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왕 돈까스의 맛을 잊지 못해 찾아가는 나라돈까스
요즘 주말 점심에 꼭 찾는곳이 있는데요. 바로 외도에 위치한 나라돈까스라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커다란 추억의 왕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외도 골목에 위치한 이곳은 점심때가 되면 돈까스를 먹기위해 아이들 손을 잡고 오시는 가족분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 찾는 분들로 항상 가득차 있답니다.
입구에서는 돈까스 메뉴들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추억의 왕돈까스부터 매운맛돈까스 크림 등 여러 돈까스가 준비되어 있고 사이드로 쫄면과 파스타 종류들도 있답니다.
저희는 세가지 소스가 들어가 있는 프리미엄 왕돈까스와 불타는 왕돈까스 그리고 쫄면을 주문했네요.
테이블 위에는 돈까스를 먹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며 후추 등이 놓여 있었네요.
반찬과 국은 입구쪽에 놓여 있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요. 반찬의 종류라고는 김치와 피클이 전부지만 돈까스를 먹으면서 다른 반찬은 크게 필요치 않더라고요.
그리고 밥통에는 따뜻한 된장국이 있어 국을 가져다 먹으면 된답니다.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스프를 가져다 주시는데요. 어렸을적 경양식집에 갔을때를 떠올리게 하는 스프는 후추를 살짝 부려 먹어주니 꿀맛이더라고요.
가장 먼저 나와준건 프리미엄 돈까스인데요. 돈까스위로 옛날 돈까스 소스와 생선까스의 소스 그리고 매운 소스가 함께 올라가는데 저희는 딸과 함께 먹을거라 매운소스는 따로 요청했더니 그릇에 담아 주시더라고요.
돈까스는 꽤 큰 편이었고 먹기 좋게 잘라 소스에 찍어 먹어주니 3가지의 소스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지면서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더라고요.
치즈가 돈까스 위로 올라가 있어 치즈의 고소함과 옛날 돈까스의 맛이 잘 어우러졌는데요. 소스가 뿌려져 있던터라 바삭함은 덜했지만 소스의맛이 좋아서 바삭함을 포기해도 나쁘진 않더라고요.
이곳은 직접 만든 수제 돈까스만을 사용하는데요. 고기가 두툼한건 아니지만 어렸을적 먹던 왕돈까스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쫄면은 매콤새콤달콤함이 잘 어우러졌고 돈까스의 느끼함을 확실하게 잡아주더라고요.
양념맛이 과하지 않고 텁텁하지 않아서 돈까스와는 찰떡 케미를 자랑해줬네요.
돈까스를 쫄면에 싸서 먹는것도 별미였는데요. 케미가 좋아서인지 2분이서 오시면 돈까스와 쫄면을 필수로 주문해서 드시는거 같더라고요.
중간중간 먹는 된장국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시켜주는데 아주 좋더라고요.
매운 소스는 생각한것보다 맵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하시는 분들은 소스를 따로 달라고해서 찍어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불타는 돈까스는 왕돈까스 위로 매운소스가 가득 뿌려져 나오는데요. 매운걸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정말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먹기 좋게 잘라준후에 먹어주니 입안에 은은하게 매운맛이 점령하기 시작했고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매치기 시작하더라고요.
너무 맵기만 한게 아니라 돈까스의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다보니 너무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더라고요.
추억의 왕돈까스를 맛볼 수 있었던 제주 나라돈까스는 아마 이번 주말에도 다시 찾을거 같은데요. 이번에 찾아가면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다른 메뉴들을 먹어봐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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