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제주 엄마순대국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제주 엄마순대국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게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순대국에 푹 빠져 있는데요. 오늘은 어디에서 순대국을 먹을지 서치를 하던중 집 근처에 꽤 괜찮은곳이 있다고해서 가보게 되었네요.

저희가 찾아간곳은 엄마순대국이라는 곳인데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제주도청이나 회사들이 근처에 많다보니 점심때는 순대국을 먹기 위해 찾는 분들이 상당하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주말 낮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였는데요. 실내가 깔금하고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이었는데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메뉴는 식사류인 순대국과 콩나물국밥이 준비되어 있고 안주류로는 모듬순대부터 머리고기 등도 판매하고 있었네요.

순대국으로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반찬들이 나왔는데요. 반찬들은 화려한건 아니지만 하나같이 너무 맛있었는데요. 마늘쫑무침부터 김치, 깍두기까지 모두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한쪽에는 셀프코너가 있어 부족한 반찬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되었네요.

그리고 순대국이 등장했는데요.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고 있는 요즘 가장 생각나는 메뉴중 하나인데요. 순대국의 진한 향이 느껴지니 군침이 확 돌았답니다.

국물부터 한입 먹어봤는데요. 누린내도 전혀나지 않고  깔끔하면서 진한 순대국의 깊은맛이 느껴지더라고요.

특히나 순대가 너무 맛있었는데 한입 베어무는 순간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줬네요.

순대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는데요. 여긴 저녁에 가면 모듬순대에 소주 한잔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을만큼 순대맛으로는 인정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이외에도 머릿고기부터 내장들까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엇는데 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적당한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느껴졌네요.

밥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맛인데요. 바로 공기밥을 순대국에 투척해서 먹어줬는데 밥알이 하나하나 육수에 코팅이 되기 시작하니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여기에 김치나 깍두기 하나를 올려 먹어주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데요. 엄마순대국을 찾으시면 순대국도 순대국이지만 김치나 깍두기 등 반찬들을 무조건 리필해서 먹게 될겁니다.

다양한 내장류들이 고루게 들어가 있다는게 너무나 좋았는데요. 다양한 식감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곳은 적당히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져 해장으로도 완벽한 곳이었는데요. 덕분에 요즘은 집 근처에서 간단하게 밥이나 먹어야지 라고 생각이 들때면 이곳을 찾는답니다.

순대국은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고 한집 건너 한집이 순대국일 정도로 많은곳에서 맛볼 수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순대국집을 찾게 된거 같아 좋았는데요. 순대국부터 반찬들까지 너무나 완벽한 곳이기에 가볍게 순대국 한그릇 드시고 싶거나 공항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면 엄마순대국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