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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들만 찾는 연탄 닭발구이 & 멸치국수 제주 우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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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들만 찾는 연탄 닭발구이 & 멸치국수 제주 우연국수

 

술한잔을 하고나서 집에 들어가기 아쉬울때 가볍게 배를 채우면서 소주 한잔을 기울일만한 나만의 장소들이 있을겁니다. 저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면 집에 가기전 마지막차로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여긴 제주 로컬들만 아는 제주 우연국수라는 곳으로 작고 허름한 가게지만 오래된 노포가게만이 주는 정겨운 분위기와 연탄불에 구워 나온 닭발구이가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저희가 찾은 제주 우연국수는 제원에 위치한 작은 가게인데요. 술한잔을 먹고나서 집에 들어가기전 멸치국수와 연탄구이 메뉴를 주문해 술한잔을 기울이는 장소인데 이번에도 역시 친구들과 술한잔을 하고나서 마지막차로 찾아갔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한쪽으로 연탄불이 보이는데요. 주문을 하면 바로 연탄불에 닭발과 갈비, 닭똥집을 구워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랍니다.

여긴 국수로도 꽤나 유명해서 가볍게 국수 한그릇을 먹기 위해 찾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하지만 국수 전문점이 아니다보니 국수만을 주문하실 분들은 위 내용을 참고하셔야 할거 같네요.

이곳의 테이블은 5개 남짓 정도밖에 되질 않는데요. 대부분 이곳을 찾는분들은 오랜시간 앉아서 먹기 보다는 안주 하나와 국수를 주문해 빠르게 술한잔을 하고나서 자리를 뜨는 편이랍니다.

이곳의 메뉴는 갈비, 무뼈닭발, 닭똥집 그리고 멸치국수가 전부인데요. 저희는 매콤한 뼈없는닭발과 멸치국수를 주문했답니다.

주문을 하고나면 반찬들이 먼저 세팅되는데요.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쌈채소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쌈채소는 갈비를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오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주! 다들 제주 우연국수처럼 마지막차에 꼭 들르는 곳들이 있을텐데요. 제주도민들은 저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을 이곳에서 마무리하는 분들이 상당할 정도로 여긴 제주도민만 아는 장소랍니다.

잠시후 주문한 닭발이 등장했는데요. 빨간 양념이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데 연탄불에 바로 구워 주시기 때문에 은은한 불향이 매력적이랍니다.

제주 우연국수의 닭발은 아주 매운맛이 아니기 때문에 매운걸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랍니다.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과 닭발은 찰떡케미를 자랑하는데요. 아삭한 콩나물과 매콤한 닭발 그리고나서 소주 한잔은 진리입니다.

따로 내주신 쌈채소에 싸먹는것도 매력적인데요. 여긴 닭발 보다는 갈비가 메인이라 할 수 있는데 하지만 마지막차로 갈비는 너무 부담스러워 솔직히 마지막차로 찾는 저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답니다.

양이 그리 많은편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주 한잔 하기에는 딱 좋은 안주인데요. 탱글하게 씹히는 식감이며 매콤함 그리고 은은한 불향까지 너무나 완벽했네요.

제주 우연국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중 한가지는 멸치국수인데요. 솔직히 저는 이 국수를 먹기 위해 찾는 편인데 이게 또 후루룩 먹으면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도 하고 술안준로도 제격이랍니다.

깔끔하고 감칠맛 터지는 육수는 최고인데요. 한입 먹는 순간 이게 멸치육수의 진리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인데요. 물론 술을 마시고 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한 육수는 해장을 시켜주면서 다시 술을 부르는 맛이랍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술을 마시다보면 허기가 지는 사람들이 있고 더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전자이고 저랑 같이 술을 마시는 친구들 역시 모두 전자이기 때문에 다들 이 국수를 클리어 했답니다.

친구들과 술한잔을 하고나서 집에 들어가기전 마지막차로 꼭 들르는 제주 우연국수는 특별한건 아니지만 오래된 노포식당만의 분위기와 연탄불에 구워낸 닭발 그리고 감칠맛 폭발하는 멸치국수까지 너무나 매력적인 장소인데요. 조만간 술약속이 있는데 조만간 다시 한번 찾게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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