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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두 맛집 동태찌개 일등 오일등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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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두 맛집 동태찌개 일등 오일등식당!

 

오늘 오전은 꽤나 쌀쌀한 날씨였네요. 어제까지는 꽤나 더운 날씨였지만 생각보다 선선한 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제주 도두 맛집 오일등식당이라는 곳을 가서 동태찌개 한그릇 하고 왔는데요. 역시 현지인들이 줄을 서가며 먹는 이유가 다 있는 곳이더라고요.

도두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오일등식당인데요. 저희가 찾아간 시간은 점심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차량 한대가 그 앞에 새우더니 얼른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걸 보고는 혹시나 웨이팅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갔네요.

다행히 자리가 남아 있어 웨이팅은 없었지만 메뉴판을 보다가 확인한건 점심 시간에는 합석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한참 저희가 밥을 먹고 있을때는 식당안은 가득찼고 어느세 웨이팅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 했는데요. 한두사람씩 온 테이블은 다른 분들과 합석을 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메뉴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이곳은 동태찌개 단 하나의 메뉴만 판매하기에 메뉴를 고르는게 아니라 들어서면 2명이요 하면 2인분을 그리고 3명이요 하면 3인분을 내주게 되어 있었네요.

메뉴판 옆으로는 이곳을 다녀간 몇몇 연예인들의 싸인이 걸려 있었네요.

주문을 하고 빠르게 반찬들이 나와줬는데요. 화려한 반찬들은 아니어지만 동태찌개가 나오기전 하나씩 맛을 보니 역시 반찬도 맛있더라고요. 자고로 음식이 맛있는곳은 손맛이 있는 곳이라 반찬들도 기본 이상의 맛을 선사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등장한 제주 도두 맛집이 동태찌개인데요. 큰 양은냄비에 가득 담아 내주셨는데요. 큼지막한 동태가 두덩이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특히나 육수를 정말 푸짐하게도 담아 주시더라고요. 아마 해장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인거 같더라고요.

먼저 국물부터 한입 먹었는데요. 살짝 삼삼한? 하지만 얼큰함과 깊은맛은 그대로 전해져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 너무 좋았는데요. 생선찌개지만 비린내도 없고 깔끔한 국물맛이 감탄을 하게 해주더라고요.

두툼한 생선살은 담백한 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고 어느정도의 탄력이 있는걸 보니 미리 끓여논게 아니라 주문을 하면 그때그때 동태를 넣어 끓여주시는듯 했는데요. 우선 생선살이 부서지지 않고 탄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는데요. 하지만 냄비안 찌개를 뒤적뒤적 거려봤지만 내장은 전혀 보이질 않더라고요. 

그래도 두툼한 생선살이 가득차 있어 좋았는데요. 내장이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국물맛이 탁하지 않고 비린맛이 덜한듯 했는데요. 물론 생선찌개다 보니 생선의 비린맛은 어느정도 있지만 그 비린맛은 거부감이 들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비린맛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니 동태찌개를 처음 접하거나 싫어하는 분들도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을듯 하더라고요.

제주 도두 맛집의 반찬들은 하나같이 맛있어서 밥과 함께하기에 좋았는데요. 특히 톳무침과 고추 장아찌는 제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고추 장아찌는 적당한 짠맛과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얼큰한 동태찌개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보들보들한 동태살을 발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적당한 탄력이 있어 식감도 좋고 얼큰함속에 담백한 생선살을 먹어주니 꿀맛이더라고요.

동태찌개를 평소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곳처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제 입맛에 딱 맞는곳은 처음이었는데요. 현지인들이 많이들 찾는 곳이라해서 기대감을 안고 찾아간건데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하는 동태찌개 일등 집이었네요.

밥 한그릇으로는 절대 그냥 갈수가 없어 공기밥 하나를 추가해 밥을 말아 먹었는데요. 얼큰함과 시원함이 함께한 국물속에 밥을 말아주니 조금은 다른 맛을 선사했네요.

제주 도두 맛집은 시원하고 얼큰함이 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해장을 해주는듯 했는데요. 많이들 전날 술을 먹고 해장을 하러 오시는듯 한데 국물 한입을 먹고나서는 다들 아~ 하는 속이 풀린다는 소리를 내시더라고요.

동태찌개 안에는 단맛이 나는 양파와 시원함을 더해줄 무가 함께 들어가 먹는 재미를 선사했는데요. 특히 무는 육수가 그대로 스며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았는데요. 동태 내장을 좋아하는 저지만 내장 업이도 충분히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찌개를 먹다가 깻잎 장아찌를 올려 먹어주니 더 꿀맛이었네요. 소문만 듣다가 직접 찾아가 먹어보니 제주 도두 맛집은 재방문 100%인 곳이었는데요. 시원하고 얼큰함 그리고 깔끔함이 인상적인 동태찌개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공항과도 가깝기도 해서 요즘은 여행객들도 소문을 들엇는지 조금씩 찾는듯 한데요. 술을 거하게 먹은 다음날이나 날씨가 오늘처럼 살짝 선선해진다면 무조건 생각날거 같은 제주 동태찌개 일등인 오일등식당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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