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스낵이 제주도 수요미식회 맛집 이라고?

명랑스낵이 제주도 수요미식회 맛집 이라고?

 

 

 

요즘 많이들 TV프로그램에 나온 맛집들을 찾아다니는분들 많으신거 같네요. 저도 TV에 나왔다고 하면 일단 기본타는 하기 때문에 찾아가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찾아간 제주도 수요미식회 맛집 명랑스낵은 대실망하고 왔네요. 명랑스낵은 예전 수요미식회 제주도편에서 평대스낵이라는 떡볶이집의 2호점 같은 곳인데요. 협재해수욕장과 가까워 일단 접근성이 좋아 많은분들이 찾아가는 곳인데요. 어디지어디지? 하고 둘러보지 않아도 긴줄이 서 있는 곳이 바로 명랑스낵 이랍니다.

 

 

떡볶이와 한치튀김 그리고 흑돼지튀김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작은 가게지만 웨이팅을 하는분들이 끊이질 않을만큼 유명한 곳인데요. 저의도 지나가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떡볶이라고 해서 일단 기다려보자며 줄을 서서 기다렸네요. 기다린지가 30분이 지났는데도 식당안으로 들어가는 팀은 단 몇팀밖에 되지 않네요.

 

 

식당 앞에는 메뉴판이 하나 있는데요.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보는걸로~ 결국 40분정도 기다리니 안으로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는데요. 식당을 둘러보니 절반은 식사를 하고 계셨지만 절반은 아직도 음식을 기다리고 잇는 상황~ 어짜피 포장을 하고 가기로 해서 주문을 하니 30분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협재해수욕장에 가서 잠시 해변가도 걷고 사진도 찍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제가 시간을 잘못 기억해서 5분이 늦어 도착했네요. 근데 직원분이 한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다음부터는 일찍 찾아오세요" 하고 음식을 그냥 건네주고 일을 하는데 사실 제가 기다린 시간이 식당안까지 들어가는데 40분 그리고 음식을 기다리는데 30분이면 1시간 10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음식 찾아가는걸 5분 늦었다고 다음부턴 빨리 찾아오라는 말은 좀 너무한거 같네요. 사실 맛집이라는건 분명 맛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비스도 그곳을 찾아가는데 큰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맛은 둘째치고 서비스는 정말 최악이였네요.

 

 

어쨋든 포장을 해서 왔고 다른 분식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산거라 그냥 버릴수도 없고 해서 먹었네요 ㅋㅋ

 

제주도 수요미식회 맛집 명랑스낵의 대표메뉴인 떡볶이 입니다. 매콤한건 맞지만 와~ 할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떡볶이라는게 크게 호불호가 없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굳이 1시간을 기다리면서까지 먹을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흑돼지튀김은 바삭한 튀김옷 안으로 흑돼지와 치즈가 함께 들어가 있는데요. 요건 조금 색다른 맛이라고나 할까? 이제까지 먹어본 튀김과는 사뭇 다른 맛인데요. 치즈가 들어가 있어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네요.

 

 

한치 튀김은 가성비로 따진다면 사실 조금은 실망할 순 있지만 맛은 좋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한치의 쫄깃함이 아주 좋은데요. 오징어는 씹을수록 오징어만의 맛이 나는데 한치는 담백한맛이 강하고 오징어처럼 씹을수록 맛이 나는게 아니여서 깔끔하다는 생각을 했네요.

 

 

소스도 따로 주셔서 찍어 먹어주니 튀김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느끼함이 있어 맥주 한잔과 함께 하는게 더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떡볶이는 적당하게 매콤하긴 하지만 동네에 이정도의 떡볶이 맛을 느낄 수 있는 분식집은 어디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크게 맛있다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맛은 상중하로 따진다면 중~ 하지만 서비스는 하중에도 하~ 제주도 수요미식회 맛집으로 알려져 찾아간 곳인데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실망만 하고 왔네요. 간혹 음식점을 찾아가면 맛은 보통수준인데 친절하고 인심이 좋은곳이 많이 있는데요. 그런곳은 맛을 떠나서 다시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맛은 좋은데 친절하지 않으면 굳이 다시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곳들이 있네요. 특히 요즘 TV프로그램에 출연한곳들은 바빠지면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를 해주는 곳들이 있는가 반면에 가격만 오르고 배려를 하지 않는분들도 상당한데요.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줘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