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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밀과 돼지고기의 고급스러운맛 제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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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밀과 돼지고기의 고급스러운맛 제주도감

 

요즘은 흔하디 흔한 제주의맛을 조금은 더 고급스럽게 그리고 더 정교하게 느낄 수 있는 곳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감이라는 곳은 제주의 메밀과 돼지고기를 고급지게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제주도감은 제주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나 도민들이 찾는 곳인데요. 오픈한지는 얼마되지 않은듯해 많이들 모를거라 생각했지만 워낙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건물 1층이 식당이었는데 건물 안쪽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편했고 안으로 계산을 할때 차량번호를 말씀하면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그릐고 이곳은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진행할수도 있어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는데요. 그리고 테이블간의 간격이 넓고 넓은 테이블은 편하게 식사를 하게끔 해줬답니다. 테이블 위에는 제주도감에서 사용하고 있는 돼지고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확인해볼 수 있답니다.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제주의 메미로가 돼지고기로 구성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제주도민들의 소울푸드라 할 수 있는 고기국수부터 돼지고기 수육 등이 준비되어 있었네요. 그중 저희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밀면이 들어간 비빔국수와 돼지고기 우대갈비를 끓여 만든 접짝뼈국 그리고 접시수육을 주문했네요.

주문을 하고나면 메밀차를 내주시는데요. 따뜻한 메밀차는 다양한 효능들이 있어 건강한 차로도 유명한데요. 제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메밀을 수확하는 지역이라는건 알고 계신가요? 그만큼 제주는 메밀과 관련된 음식들이 많은편인데 특히 제주식 국중에 육류가 들어간 국에는 메밀가루가 들어간것들이 많답니다.

그리고 도감은 혼례나 잔치 등이 있을때 돼지를 잡고 고기를 요리하고 나눠주는 모든일을 하시는 분들은 도감이라고 불린답니다.

따뜻한 메밀차를 마시는 동안 반찬이 나와줬는데요. 반찬은 김치와 버섯 장아찌류가 나와줬네요.

잠시후 주문한 접시수육이 나왔는데요. 미리 삶아놓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내주시는데요. 온기가 없긴 하지만 가볍게 먹기 좋은 수육고기랍니다.

고기가 얇아 질기거나 하지 않고 얇은만큼 식감이 부족하지만 입안에 풍기는 육향과 고소한 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함께 나온 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김치에 싸먹기도 했는데요. 특히 제주는 수육을 먹을때 간장에 찍어 먹는편이라 간장의 짭조름한 간이 고기와 만나 더욱 풍성한 맛을 선사해준답니다.

딸과 함께 먹기위해 주문한 접짝뼈국인데요. 접짝뼈국은 제주의 전통 국 메뉴중 하나로 돼지뼈로 우려낸 육수와 메밀가루 그리고 무가 들어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랍니다.

담백한 국물은 돼지고기의 향과 맛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고 메밀가루가 들어가 살짝은 걸쭉한 편이지만 그만큼 고소함이 배로 느껴졌는데요. 여기에 갈비가 들어가 있어 갈비를 뜯는 재미도 선사한답니다.

묵직하지만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접짝뼈국은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중 한가지인데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제주 돼지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제주도감은 국물맛부터가 고급스럽고 전통의 방식을 살린듯해 마음에 들었답니다.

들어가 있는 갈비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누린내도 전혀 없고 돼지고기의 고소함을 그대로 간진하고 있어 좋더라고요.

중간에는 밥을 말아 먹기도 했는데요. 밥알 하나하나 담백한 육수가 스며들고 나니 아주 좋았고 담백함 위로 김치를 하나 올려 먹어주니 끝내줬답니다.

그리고 접짝뼈국은 워낙 담백한 맛이 좋은 메뉴인지라 살짝 밋밋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요. 저희는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국에 넣어 먹어줬는데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담백하기만한 접짝뼈국에 김치가 들어가 김치의 매콤새콤함이 더해지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더욱 매력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국물도 좋아서 바닥이 다 보일때까지 모두 먹어줬는데요. 묵직한 돼지고기의 향과 맛 그리고 메밀의 고소함이 잘 전달된 메뉴였네요.

다음으론 비빔국수인데요. 이곳의 특징은 일반 면이 아니라 메밀면을 사용하고 있어 일반 면보다는 탄력감이 줄어들지만 면의 고소함이 특징이랍니다.

양념과 잘 비벼준후에 먹어보니 매콤새콤한 맛이 너무 좋앗는데요. 양념 자체가 텁텁하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맛이 치우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고기도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면과 고기를 함께 먹어주니 식감도 더욱 풍성해지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메밀면이라해서 탄력감이 많이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쫄깃한 식감이 느낄 수 있어 좋앗는데요. 적당한 쫄깃함과 메밀면만의 특징이 그대로 살아있어 절대 먹는데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네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비빔국수라는 메뉴가 메밀면이 들어간것 만으로도 다른 맛을 선사해줬답니다.

비빔국수 역시 한그릇 모두 클리어 했는데요.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도감이라는 돼지의 각 부위를 삶아낸 수육을 드시고 계셨는데 다음에는 꼭 도감을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록 가벼운 메뉴들로만 식사를 하고 왔지만 제주의 돼지고기와 메밀의 특징이 잘 살아나 있었고 맛을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해줘 마음에 들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제주도감은 꼭 한번 찾아가보시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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