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확~ 풀리는 제주 산지해장국
이번에 전날 먹은 술 때문에 해장을 하기위해 제주 산지해장국을 다녀왔네요. 이곳은 푸짐함과 얼큰함이 남달라 따로 분점까지 생길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희는 본점이 아닌 노형점을 다녀왔는데 속이 확~ 풀릴 정도로 얼큰함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었지만 해장국 하나로는 제주시내권에서 세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유명한 제주 산지해장국인데요. 점심때가 지난 시간에 찾아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곳의 메뉴는 단 두가지 해장국과 내장탕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주문을 하고나면 반찬들이 먼저 세팅이 되는데 취향에 따라 해장국에 넣어 먹을 다진 마늘과 고추 그리고 김치가 나와주고 개인 그릇에 국물 깍두기가 함께 나와준답니다.
뚝배기가 보글보글 끓여지며 등장한 내장탕인데요. 제주 산지해장국은 내장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지만 전혀 누린내도 나지 않고 깔끔한 국물맛이 아주 매력적이랍니다.
내장탕에는 육수 보다는 건더기가 더 푸짐하게 들어있을 정도로 아낌없이 내주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정도의 푸짐함이라면 한끼를 정말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았네요.
쫄깃한 식감의 내장들이 정말 한가득 들어가 있어 전골 냄비에 담으면 왠만한 곱창전골 작은 사이즈의 양만큼 될듯 했는데요. 쫄깃한 식감과 함께 얼큰한 육수의 맛은 숙취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면서 다시 술한잔을 떠올리게 해줬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먹어주는 국물 깍두기는 간이 삼삼하고 새콤하니 내장탕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맛을 확 올려주는 느낌이었네요.
산지해장국 내장탕에는 내장류 외에도 채소들도 꽤나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맛이 훨씬 깔끔한거 같은데요. 건더기들의 비율이 채소와 내장이 적절하니 더욱 매력적이었던거 같네요.
얼큰한 국물은 기름기가 많지 않고 깔끔해 밥을 말아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답니다.
그리고 제주 산지해장국의 해장국은 고기와 선지가 들어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살짝 맑은 국물에 놀랐지만 안에는 얼큰한맛을 선사해줄 다데기가 들어가 있어 잘 풀어 먹으면 되더라고요.
칼칼함을 더해주기 위해 고추와 다진 마늘을 넣어 먹어줬는데요. 얼큰함이 더 필요하신 분들은 한쪽에 다데기 등이 놓여 있으니 추가해서 드시면 될거 같네요.
우선 해장국의 국물은 내장탕의 국물과 같은 육수를 사용하는듯 하지만 들어간 재료가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미미한 차이지만 내장탕과는 다른 맛을 선사햇는데요. 오히려 더욱 가볍게 느껴지는 맛이었답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는데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했고 콩나물과 채소들이 주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해장으로도 안성맞춤이었네요.
해장국에 들어간 선지는 신선한것만을 사용하는듯 했는데요. 푸석푸석 하거나 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함이 너무나 좋더라고요.
해장국 역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는데요. 건더기들이 워낙 푸짐해서 다먹었을거라 생각했지만 밥을 말아 먹다보면 고기며 선지가 자꾸만 올라와 너무나 좋았답니다.
푸짐함도 남달랐지만 워낙 맛이 좋아서 뚝배기를 클리어 해버렸는데요. 해장할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얼큰함과 푸짐함이 좋은 제주 산지해장국을 찾아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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