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와 맛 모두 사로잡은 돈까스집 제주 영육일삼
지난번 중문을 갔다가 서귀포 가는 도중에 점심때가 되어 밥먹을곳을 찾다가 유명한 돈까스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네요. 저희가 찾아간곳은 영육일삼이라는 곳인데 평도 좋았고 무엇보다 분위기까지 완벽하다는 후기에 냉큼 달려갔답니다.
제주 영육일삼은 서귀포 켄싱턴리조트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입간판에는 돈까스와 우동 그리고 소바라고 적혀 있었네요.
입구는 일본식으로 꽤나 분위기가 있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할때 점심을 먹으러 가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곳은 유명한 편이라 자칫 점심때 찾아가면 웨이팅이 있을순 있는데요. 다행히 저희가 찾아갔을때는 웨이팅은 없었고 마침 테이블이 하나 비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 뒤로 오신 분들은 조금씩은 웨이팅후에 입장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게가 작은 편이라 한팀에 6인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일본식의 인테리어였는데 한쪽엔 좌식으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2개가 놓여 있었고 한쪽으로는 바 형식으로 창가와 주방앞으로 테이블들이 놓여 잇었답니다. 사장님께서 원피스를 좋아하시는지 곳곳엔 원피스 피규어부터 사진 등이 걸려 잇었는데 우드톤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아주 좋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확인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안심, 등심 돈까스와 소바, 우도가 준비되어 있었고 정식 메뉴로 돈까스와 소바나 우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리고 사이드로 가라아게와 타코야끼, 고로케가 있었답니다. 그중 좋아하는 소바와 돈까스가 나오는 소바정식으로 주문을 했네요.
테이블 앞에는 이곳의 메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어 따라만 하시면 훨신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한쪽으론 셀프코너가 있어 추가 반찬이며 아이들 식기 등이 놓여 있었는데요. 그리고 아이들도 좋아할 메뉴들이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들을 위해 베이비체어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네요.
주문을 하고나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요. 주문한 메뉴들이 한꺼번에 나와줬는데 소바는 작게 나올거라 생각을 했는데 기본 1인분이 나온듯 했고 거기다 안심돈까스와 밥 반찬이 함께 나와줬답니다.
소바는 찐어묵과 맛살 튀김 그리고 유부가 올라가 있었고 조금 독특했던건 고수가 함께 들어가 있었다는 거네요.
안심돈까스는 적당하게 튀겨져 나왔는데 바로 튀긴거라 따뜻할때 먹어줘야 육즙이 살아있고 식감이 훨씬 부드럽기 때문에 식기전에 먹으라고 직원분이 추천해주셨네요.
반찬은 화려한건 아닌데 굳이 반찬은 크게 필요친 않더라고요.
직원분의 추천대로 돈까스부터 시작했는데요. 겉바속촉의 완벽한 식감은 입안에 폭죽을 터트린듯 했답니다. 그리고 한입 베어물면 바삭함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고기의 육질의 식감 마지막으로 입안을 퍼지는 고소한 육즙이 너무 완벽했네요.
소스에 함께 나온 겨자를 살짝 올려서 먹어주니 알싸한맛이 느끼한맛을 확 잡아주는게 너무 좋았네요.
소스에도 찍어 먹어보고 반찬을 위에 곁들여 먹어줬는데요. 덕분에 느끼함도 싹 잡아줬고 돈까스의 바삭함과 고기의 육즙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네요.
그리고 따로 고추냉이를 요청했는데 고추냉이를 돈까스 위에 살짝 올려 소스를 찍어 먹어주니 완벽한 맛이더라고요.
돈까스를 어느정도 먹고나서는 소바를 먹어줬는데요. 우선 면이 탱글함과 고소함이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면에 착 달라붙은 소바 육수가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이 아주 매력적이었답니다.
육수맛은 그냥 먹어도 짜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소바를 좋아하는 편이라 소바를 먹으러 가보면 육수만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곳도 있는데 여긴 뭔가 잔잔한 바다 같은 느낌이랄까~ 자극적이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맛이더라고요.
그리고 고수가 소바와 이렇게 잘 어울리는건지 몰랐는데요.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도 호불호 없이 먹을만큼 고수의 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잘 어우러지는게 너무나 좋았네요.
맛살은 튀겨 나왔고 찐 어묵도 함께 나와 하나하나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계란을 먹고나서는 육수를 그릇채 들고 마셔주니 완벽햇는데요. 소바부터 돈까스까지 너무나 완벽한 맛이었네요.
내주신 메인 메뉴부터 반찬까지 깨끗하게 비워냈는데요. 겉바속촉의 돈까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시원함이 좋았던 소바까지 너무나 매력적인 점심이었네요.
계산을 하면서 보니 영육일삼은 이곳의 사장님 부부께서는 같은날에 태어는 분이시라고 하네요. 평소 돈까스나 소바 그리고 우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시면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깔끔하고 부족함없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특히 맛이면 맛 분위기며 분이기까지 모두 완벽했던 곳이라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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