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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맛집 4500원이 주는 든든함이 있는 코코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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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맛집 4500원이 주는 든든함이 있는 코코분식

요즘 커피 한잔을 마셔도 기본 4,000원부터 6,000원까지 랍니다. 그리고 한끼 식사를 하려면 기본 8,000원부터 시작을 한다고들 생각하는데요. 점심으로 밥 한끼와 커피 한잔을 하면 기본 12,000원이 나오게 된답니다. 하지만 제주시청 맛집은 커피 한잔 가격으로 든든하고 맛있는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바로 코코분식입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현지인들에게 맛으로나 가성비 좋은곳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인데요. 가격만 저렴하다고 해서 이곳을 추천 드리는게 아니라 맛도 어디 내놔도 나무랄대가 없는 곳이기에 더욱더 많은분들이 찾는데요. 제주에서 가성비로는 가장 최고의 식당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코분식은 시청 근처에 위치한 곳으로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하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의 노력은 필요한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메뉴를 먹기 위해 오시는 근처 직장인부터 젊은 대학생들까지도 많이들 오시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식당 내부는 옛 건물의 너까래들은 살리고 화이트색상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혼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부터 2~4명이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까지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약간 예전 분식집 테이블처럼 꾸며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이곳의 메뉴는 딱 4가지고 여름시즌이 지나고 나면 콩국수가 빠진 칼국수, 육개장, 비빔밥만 판매를 한답니다. 일단 많은분들이 이곳에 처음 가면 가격을 보고 놀로가 되는데요. 사실 요즘 한끼에 4,500원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편의점밖에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도 라면과 음료까지 더해지면 4,500원을 훌쩍 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밥 한끼에 거기다 맛도 좋은 메뉴들을 4,5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거에 놀라게 된답니다.

이곳에 가면 먼저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주문지에 테이블번호를 작성하고 각 선택할 메뉴의 수량을 체크한후에 직원분에게 가져다 주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2명이 가도 메뉴 3개를 주문했는데요. 일단 가격이 부담되지 않아서인데요. 거기다 맛도 좋다보니 어느것 하나를 빼놓지를 못해서 랍니다.

그리고 이곳은 기본적으로 양이 많긴 하지만 남성분이면 조금 더 주고 조금 더 많이 주라고 하면 많이 주는 편인데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서 양을 조절하시는듯 하니 혹 많이 드실분들은 주문하실때 많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이곳의 밑반찬은 딱 두가지뿐인데요. 새콤한 무생채와 깍두기인데요. 처음 반찬은 직접 가져다 주시니 굳이 반찬을 가지러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은 반찬을 직접 가져와야 하나? 라고 생각을 하게 하는게 이곳은 부족한 찬은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기에 많은분들이 찬을 뜨러 오시기 때문인데요. 첫 반찬은 가져다 주시지만 부족한 찬은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은데요. 육개장이나 비빔밥은 아이들이 먹기에는 다소 매콤한 부분이 있지만 칼국수는 고소한맛이 좋기에 아이들이 먹기에도 안성맞춤인데요. 물론 육개장의 매콤함은 3살이된 저희 딸의 기준이니 이점은 참고하세요.

반찬들이 화려한건 아니지만 이곳의 메뉴를 먹을때는 굳이 다른 반찬은 필요치가 않는데요. 물론 다양한 반찬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이정도 가격에 화려한 반찬까지 원하는건 솔직히 도둑놈심보인거 같네요.

먼저 소개할건 제주시청 맛집의 육개장 입니다. 제주 고사리육개장이 기본인 이곳은 걸쭉한 국물위로 고춧가루와 후추가 뿌려져 나오는데요. 제주의 향토음식중 한가지인 육개장은 메밀가루가 들어가고 고사리가 듬뿍 들어가 다른 지역 육개장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맛이랍니다. 

걸쭉해서 일반적인 육개장처럼 얼큰함을 느끼진 못하지만 고기와 고사리로 끓여낸 육수가 뭔가 묵직한맛을 선사하는데요. 시내에 고사리육개장으로 유명해서 매일같이 줄을 서서 먹는곳이 있는데 솔직히 전 그곳이나 이곳이나 크게 다른점을 모르겠더라고요. 덕분에 육개장을 먹을때면 이곳을 찾는답니다.

고사리도 푹~ 끓여져 있어 뭔가 식감을 선사하는건 아니지만 호로록 먹기에 아주 좋은데요. 살짝 스푸를 먹는듯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육개장에 밥을 말아서 먹어주면 든든하기도 하고 추운 날씨속에 몸을 대워주기도 하는데요. 처음 이곳에 왔을때가 벌써 20년이 다되어 가는데 그때 이곳에 왔을때는 타지역 분들은 쉽게 접하지 못할 육개장의 비주얼이기에 사장님께서 육개장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도민이 아니라면 제주도 고사리 육개장인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며 주문을 받았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워낙에 SNS며 음식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많이 되다 보니 일부러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육개장 위로 새콤한 무생채를 올려 먹어주면 안성맞춤인데요. 새콤함이 조금 강해서 묵직한 육개장의 맛을 살짝 중화시켜주면서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걸쭉한 국물이라 그런지 뚝배기 하나만 클리어 해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워낙에 많이 먹는 스타일이고 밥을 많이 먹는편인데 한그릇 육개장에 말아 먹으면 굳이 밥을 추가하지 않아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주시청 맛집에서 메인이라 생각하는 칼국수 입니다. 버섯과 계란이 들어가 있는 칼국수는 고소함이 끝판왕인데요. 솔직히 칼국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곳 칼국수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할정도로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는데요. 고소함이 좋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답니다.

울퉁불퉁한 면발은 솔직히 처음 대면하면 안익은곳도 있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할정도로 많이 투박한 편인데요. 하지만 면을 한입 베어물면 탄력과 쫄깃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렇게 투박한 면발이 이렇게나 쫄깃하고 밀가루 냄새 없이 안익은곳이 없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삶아져 나온답니다.

울퉁불퉁한 면발은 당연히 직접 잼면을 해서 사용하는걸테고 분명 두꺼운 부분이 잘 익으면 얇은곳은 덜익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곳은 너무 잘 익어 있는 면발이 주는 매력이 칼국수를 먹게 만든답니다.

그리고 고소함이 너무 좋은데요. 한입 먹어보면 버섯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있고 고소함이 입안을 덥쳐 꽤나 매력적인데요.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면서 고소하고 담백함이 너무나 좋답니다. 

나중에는 수제비처럼 수저로 떠먹는게 훨씬 편할수도 있는데요. 호로록 넘어가는 면발의 식감은 물론 고소함이 묻어나 자꾸 손이갈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답니다.

워낙에 유명한 칼국수라 따로 포장을 해서 가시는분들도 계시는데요. 단 이곳은 따로 포장용기가 있는게 아니기에 포장해갈 그릇을 가져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가 이곳을 갈때면 전 육개장을 그리고 와이프는 칼국수를 주문하고 둘이 함께 먹을 메뉴로 비빔밥을 주문하는데요. 물론 하나만으로도 양이 푸짐하긴 하지만 어느것 하나를 놓치지 못해 비빔밥은 같이 먹을거라 생각을 하고 주문을 한답니다.

그리고 비빔밥을 주문하면 칼국수 국물을 주시는데요. 혹 면을 좋아하지 않는분이지만 칼국수 국물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비빔밥을 주문해서 드시면 두가지맛을 모두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주시청 맛집 코코분식의 비빔밥은 화려한 재료들이 들어간건 아니지만 채소들이주는 맛과 고추장은 어떤 고추장을 사용하는지 몰라도 재료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답니다.

뭔가 새콤함을 더하고 싶으시다면 반찬으로 나온 무생채를 함께 비벼 드시면 되는데요.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니 처음부터 넣어서 드시지 마시고 일단 간을 보고 난 후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양도 푸짐하게 주셔서 한끼 해결하기에도 아주 좋은데요. 저희는 비빔밥을 가운데 놓고 함께 먹는데요. 워낙에 밥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둘이서 메뉴 3개를 클리어 하지만 굳이 저희처럼 드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빔밥을 먹다가 중간에 국물 한입 먹어주면 입안이 싹~ 정리가 되면서 다시 시작을 할 수 잇는데요. 정말 코코분식의 칼국수 육수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제주시청 맛집으로 알려진 코코분식은 가성비로는 최고의 식당인데요. 덕분에 많은분들이 찾기에 웨이팅은 기본인 곳이지만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고 특히 계산을 할때는 더 기분좋은 곳이랍니다. 맛도 양도 거기다 가격까지 너무 착한 코코분식~ 요즘같이 커피 한잔에 4,000원~6,000원하는 시기에 밥한끼에 4,500원이라면 정말 혜자같은 곳인데요. 이런곳들이 더 많이 생기는것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이곳이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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