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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맛집 흑돼지 돈까스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오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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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맛집 흑돼지 돈까스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오크라

 

코로나 때문에 매번 집에만 있다가 지난주 해변 드라이브를 가기 위해 가족들과 길을 나섰는데요. 저희가 찾아갈 목적지는 협재해수욕장인데 가기전 점심때가 되서 근처 흑돼지 돈까스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제주 한림 맛집 제주 오크라라는 곳을 알게되서 다녀왔답니다.

노란 건물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라 가게를 찾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요. 단! 큰 길가에 위치한게 아니라 작은 시골 마을 골목에 있어 찾아가시려면 네비로 검색을 해서 가셔야 한답니다.

문을 여는 시간은 정확히 12시가 되어야 하는데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혹시나 웨이팅이 있진 않을까라는 생각에 조금은 서둘러 찾아갔더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라고요. 그래도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가게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12시가 되어가니 사장님께서 문을 열어주시더라고요.

제주 한림 맛집으로 들어서니 선불로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인은 12,000원, 초등학교 1~4학년 까지는 5,000원 6~7세는 2,000원이고 5세까지는 무료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셀프로 운영된건 아니었던거 같은데요. 하지만 지금은 모든 음식과 식사를 하면서 필요한 도구들은 셀프로 운영이 되고 있었답니다.

계산을 하고 바로 자리를 잡고나서 셀프코너로 이동을 했는데요. 여긴 대부분 방으로 되어 있었고 집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는데요. 입식도 있었지만 테이블수가 그리 많지 않아 저희는 딸이 먹기 편한 방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계산대 바로 옆으로는 갓 튀겨낸 돈까스가 있고 맞은편 셀프코너에는 돈까스 소스부터 스프, 샐러드, 밥들이 준비가 되어 있어 필요한만큼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요. 이곳은 아무리 많이 떠도 눈치볼필요 없고 양이 많은 저에게는 안성맞춤이었는데요. 그리고 소스는 옛날 돈까스 소스라 누구라도 추억에 잠기고 호불호 없는 맛이랍니다.

셀프코너에는 이곳의 음식들이 어떤 재료를 이용해 만들었는지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요. 수제스프는 양파와 버섯이 들어간 스프이고 샐러드에 들어가는 드레싱은 압착 100%한 올리브오일을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그릐고 튀김 기름을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있었네요. 처음 들어갔을때는 몰랐는데 가게를 나오면서 보니 한쪽에 카놀라유 기름통이 있는걸 확인했는데요. 그래서 더 깨끗하고 맛있는 돈까스를 맛볼 수 있었던거 같네요.

저희 테이블 바로 옆으로는 작은 칠판에 사장님께서 남길 글이 있었는데요. 집밥처럼 모든 음식들을 직접 만드시는 사장님의 글이었는데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답니다.

시작은 간단하게 돈까스 두덩이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돈까스 외에도 작은 접시에 샐러드와 스프 그리고 볶음밥까지 떠와서 먹기 시작 했네요. 제주 한림 맛집은 돈까스 말고도 다양한 샐러드까지 함께해 먹는 재미를 선사했는데요. 단! 음식을 뜨실때는 먹을만큼만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먼저 스프부터 한입 먹어봤는데요.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아주 좋았는데요. 따뜻한 스프를 먹어주니 속을 달래주기도 하고 에피타이저로 먹기에는 안성맞춤이었네요.

돈까스를 먹기 좋게 잘라 단면을 보니 꽤나 두툼한 고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튀김옷은 그리 두껍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고기를 씹는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아주 좋았는데요. 또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튀김옷이 얇으면 고기와 튀김옷이 분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그런게 없어 좋더라고요.

한입 베어무니 고기의 식감을 그래도 느낄 수 있었는데 고기가 두툼해서 혹시나 퍽퍽하진 않을까도 걱정했지만 오히려 고기의 부드러움과 식감은 그대로 느껴지고 입안에 퍼지는 육즙과 육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돈까스를 먹다보면 느끼할수 있는데 제주 한림 맛집은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기도 하고 곁들여 먹는 샐러드와 반찬들이 느끼함을 잡아줬는데요. 특히 옛날 돈까스를 먹을때 나오던 베이크드빈도 함께 나와 맛을 더해줬는데요. 돈까스와 베이크드빈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오일파스타도 있었는데 살짝 매콤한맛이 있어 제 입맛에는 딱이었는데요. 거기다 돈까스 소스가 조금씩 묻어 있는걸 먹었더니 맛이 더 확 살아나더라고요. 나중에는 돈까스 소스에 비벼 먹었는데 정말 최고였답니다.

가지구이며 다양한 샐러드가 입맛을 돋아주기도 했지만 느끼함을 잡아주는데도 아주 큰 역할을 했는데요. 평소 돈까스를 좋아해서 유명하다는 곳은 많이도 다녀봤는데 이렇게 푸짐하고 돈까스와 곁들여 먹을곳이 많은곳은 처음이었는데요. 이번에 제주 한림 맛집은 제대로 찾은거 같았네요.

또하나 제주 오크라가 마음에 들었던건 돈까스 소스인데요. 평소 부먹 보다는 찍먹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소스가 대부분 소스가 자극적이기도 하고 시큼한맛이 강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곳은 옛날 돈까스맛이 나는 소스인데 자극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찍먹 보다는 소스를 듬북 부어 먹는게 훨씬 맛있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소스를 만나게 된거 같아 돈까스를 더 맛있게 먹었네요.

볶음밥도 고소하고 밥알 하나하나 흩어져 식감도 좋았는데요. 볶음밥 외에도 흰밥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드셔봐도 좋을듯 하더라고요.

한접시를 다 먹고나서도 언제 또 이곳을 찾게될지 몰라 다시 한접시를 떠와서 먹었는데요. 나중에는 남은 소스에 볶음밥 소스를 비벼 먹었는데 정말 최고더라고요. 그리고 돈까스는 흑돼지를 사용하고 있어 고기에서 누린내도 전혀 없고 고기 고유의 맛을 느끼기에도 충분했답니다.

마지막은 돈까스와 베이크드빈을 함께 먹었는데요. 거의 다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느끼함을 가지고 있는 돈까스를 먹으면서 느끼하다고 느끼지 못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물론 자극적이진 않지만 옛날 돈까스의 맛을 느끼게 하는 소스며 베이크드빈 그리고 다양한 샐러드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큰 역활을 했기 때문이지만 돈까스 자체도 기름기를 쫙~ 빼서 주시기에 느끼함이 다른곳보다 훨씬 덜한거 같네요.

남김없이 두접시를 클리어 했는데요. 이외에도 작은 접시에 담아온 샐러드며 스프까지도 완벽하게 클리어 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돈까스집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는데요. 제주 한림 맛집은 무조건 재방문해야하는 곳이라 생각이 들정도인데 돈이 절대 아깝지 않은 곳이었답니다. 혹 돈까스를 좋아하는 분들 특히 옛날 돈까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무조건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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