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일등 제주 하루방보쌈 현지인들에게 더 인정받는 맛집!
보통 모임을 하거나 가족외식을 하면 가장 만만한 고기집을 찾게 되는거 같네요. 갈비나 오겹살 등 제주에는 먹을게 많긴 하지만 요즘은 더운날씨라 불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게 오히려 더 힘든 경우가 있어 이번에는 뜨거운 불앞에서 고기를 구울 필요가 없는 보쌈집을 찾았는데요. 시원한 가게 안에서 잘 삶아진 보쌈을 먹어주니 덥지도 않고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저희가 선택한 제주 맛집은 보쌈하면 현지인들 대부분이 인정하는 하루방보쌈인데요. 탑동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맛도 좋지만 가성비로도 완벽한 곳인데요. 특히나 제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잘 삶아진 고기도 맛있지만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보쌈김치가 꽤나 매력적이기 때문이랍니다.
저희가 찾은 하루방보쌈은 1991년에 첫 오픈을 했으니 벌써 30년이나 된 곳인데요.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워낙 주차할 공간이 많지 않은 곳이라 주차하기가 살짝 까다롭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고생이 맛있는 보쌈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곳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꽤나 긴 시간동안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낮 시간 보다는 저녁 시간에는 꽤나 많은분들이 찾으시는데요. 워낙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제주 맛집이라 자칫 예약을 하지 않거나 늦게 되면 자리를 잡기가 힘든 곳이랍니다.
저희는 조금은 서둘러 찾아갔는데요. 다행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는데 꽤나 많은 테이블들이 벌써부터 예약으로 가득차 있더라고요. 따로 포장을 해서 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포장도 줄지어 찾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이곳의 메뉴는 보쌈과 족발이 있고 사이드로는 쟁반국수와 수제비가 있는데요. 그리고 보쌈과 족발 + 쟁반국수와 수제비가 포함된 세트메뉴도 있었는데요. 대신 족발과 보쌈은 大가 기본이기에 저희는 와이프랑 저 그리고 4살된 딸과 함께 했음에도 가성비 좋게 하루방보쌈세트로 주문을 했네요.
주문을 하고나면 빠르게 반찬들이 나오는데요. 반찬은 크게 화려한건 아니지만 가볍게 먹기 좋은것들과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게 나오는데요. 그리고 아이들도 먹기 좋은 된장국도 함께 나와줘서 딸과 함께하는 저희에게는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리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보쌈이 나왔는데요.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고기와 함께 보쌈김치 그리고 가오림무침이 함께 나왓는데요. 우선 제주 맛집은 계절에 따라 굴무침과 가오리무침으로 구분이 되서 나오는데요. 굴이 제철인 겨울 시즌에는 굴무침이 나오지만 여름인 지금은 가오리무침으로 대신하더라고요.
고기는 누린내 없이 꽤나 잘 삶아진 수육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야들야들하게 삶아져 나와 있었고 두께도 적당하니 아주 좋았는데요. 너무 두툼하면 살짝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데 여긴 적당한 두께라 누구나 먹기 편할듯 했는데요. 그리고 제주 맛집은 누가 뭐래도 보쌈김치가 일등인데요.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큰한맛이 함께해 고기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데요. 거기다 매콤하게 무쳐진 가오리무침은 식감도 예술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처음 나온 고기는 자극적인 보쌈김치가 아닌 새우젓에 살짝 찍어 먹었는데요. 새우젓의 감칠맛과 간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 고기맛이 끝내줬는데요. 고기의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새우젓에 찍어 먹어주니 확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전혀 고기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좋더라고요.
새우젓에 찍어 먹다가 본격적으로 보쌈김치를 활용해 먹기 시작 했는데요. 쌈배추에 고기 한점 올리고 보쌈김치와 알싸한 마늘 한점을 올려 먹어주니 정말 꿀맛이었는데요. 배추의 단맛과 고기의 고소함 그리고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보쌈김치와 느끼함을 잡아줄 알싸한 마늘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가오리무침도 고기와 꽤나 잘 어울렸는데요. 굴무침과는 또다른 느낌의 맛이었는데 느끼할 수 있는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렸는데요. 식감도 좋고 고기도 부드러워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쌈에도 싸먹어보고 고기와 두부를 곁들여 삼합으로 먹기도 했는데요. 두부와 함께하니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했는데요.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양파 장아찌와도 곁들여 먹어주니 고기의 느끼함은 없어지고 고기의 깊은맛을 더 풍부하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제주 맛집은 음식들이 단계적으로 나오는데요. 보쌈을 어느정도 먹고나면 새콤한 쟁반국수가 나오는데요. 아삭한 식감의 채소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양념 자체도 워낙 매콤새콤해서 아주 좋앗는데요. 매콤함은 아이들이 먹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더라고요.
남은 고기와 함께 쟁반국수에 싸먹어주니 느끼함도 확 사라지고 꽤나 매력적인 맛을 선사했는데요. 보쌈김치와도 잘 어울리긴 했지만 쟁반국수는 느끼함을 잡는데 더 확실한 메뉴더라고요.
보쌈을 먹으면서 입안에 맴도는 느끼함은 쟁반국수가 깔끔하게 없애줬는데요. 제주 맛집에서 쟁반국수는 무조건 먹어야 하는 메뉴인거 같네요.
쟁반국수를 클리어 하면 이번엔 고소함을 전해줄 어멍수제비가 나왔는데요. 이곳 수제비는 꽤나 고소함이 강한 편이라 아이들에게 먹이기에도 좋은데요. 진한 깊은 고소함은 마지막 마무리로 먹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먹기 편하게 앞그릇에 담아 먹었는데요. 반찬으로 나온 김가루를 추가해서 넣어서 먹었는데요. 고소함속에 고소함이 더해지니 더 임팩트 있게 다가왔는데요. 보쌈과 쟁반국수까지 먹어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수제비를 먹게 할만큼 중독성이 강하더라고요.
보쌈김치는 마지막까지 큰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 덥지 않게 먹는데는 보쌈이나 족발같은 메뉴가 최고인거 같은데요. 보쌈하면 이번에 다녀온 제주 맛집 하루방보쌈이 일등인거 같은데요. 양도 푸짐하고 고기도 누린내 없이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져 있는데요. 거기다 일등은 역시 보쌈김치와 가오리무침인거 같네요. 더운 날씨속에 고기를 먹고 싶다면 제주 하루방보쌈을 가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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