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진한 제주 흑돼지의 찐맛!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진한 제주 흑돼지의 찐맛! 

 

이번에 서귀포로 놀러 갔다가 기왕 놀러온김에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흑돼지를 맛보고 왔네요. 저희가 찾아간곳은 바다를 바라보며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바다를본돼지 서귀포점인데요. 숙성 흑돼지의 맛도 좋았지만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어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었답니다.

바다를본돼지는 천지연폭포 근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는데도 어렵지 않았는데요. 바로 앞으로는 자구리공원도 위치하고 있어 식사 후나 전에 가볍게 바다를 보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한쪽 벽면에 돼지 모양으로 꿇려 있었네요.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숙성고인데요. 안그래도 맛있는 흑돼지를 숙성고에서 숙성을 시켜 주기 때문에 더욱더 진한 육즙과 육질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길게 놓인 테이블은 청결하게 준비가 되어 잇었는데요. 깡통 테이블로 채워져 있었고 바로 옆으로 바다가 훤히 보이는 뷰가 너무나 인상적인 곳이었네요.

잠시후 주문한 흑돼지와 반찬들이 세팅되었는데요. 반찬들은 고기와 잘 어울리는 것들로 채워져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더욱 풍부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줬답니다.

그리고 숙성을 거친 흑돼기가 등장했는데요. 제주산 돼지고기는 다른 지역 돼지고기보다 훨씬 육즙이 풍부하고 육질 자체가 남다른데요. 그중 흑돼지는 탑중의 탑이랍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위로 흑돼지를 올려 구워줬는데요. 화력이 좋다보니 두툼한 고기가 고소한 향기를 내면서 잘 익어주더라고요.

그위로는 고사리와 백김치를 올려 구워줬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돼지고기 기름에 함께 구워주고 나면 고소함이 배가 되어 고기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준답니다.

잘익은 흑돼지는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금에만 살짝 찍어 먹어봤는데요. 돼지고기 기름의 풍부한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 거기다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소금의 짠맛이 간을 해주면서 아주 매력적인 맛을 선사하더라고요.

멜젓에도 찍어 먹어봤는데요. 멜젓은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제주에서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로 불판위에서 한번 끓여주기 때문에 쿰쿰한 비린맛은 알코올과 함께 사라지고 감칠맛이 풍부한 소스가 되어 고기와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더라고요.

불판에서 함께 익혀준 고사리, 묵은지와도 싸먹어줬는데요. 고사리 특유의 향과 함께 묵은지의 새큼함과 감칠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풍부한 맛을 선사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이곳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한가지의 고기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물리지 않고 풍부함을 선사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중간에 주문한 전복뚝배기는 구수함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시원함이 좋았고 된장 베이스라 구수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아주 좋았네요.

해산물 하나하나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고 고기를 먹다보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돈시켜줬답니다.

이곳은 김치가 겉절이로 나오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었는데요. 거기다 매콤한맛이 고기와 잘 어울렸답니다.

간장베이스의 깻잎장아찌 위로 고기와 멜조림 등을 함께 올려 먹어주니 식감부터 맛까지 너무나 풍부해졌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조합이었네요.

쌈채소에 싸서 먹어줬는데요. 다양한 재료들이 주는 식감과 맛이 입안을 황홀하게 해줬네요.

전체적으로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던 바다를본돼지 서귀포점이었는데요. 거기다 바다까지 바라보며 먹으니 이보다 좋을순 없더라고요.

제주 흑돼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던 바다를본돼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제주시, 판포 본점 거기다 저희가 찾은 서귀포점까지 제주에만 3곳이 위치할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바다를 보며 먹는 제주 흑돼지의 찐맛은 나중에 또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네요. 혹 제주로 여행을 오셔서 제대로된 흑돼지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바다를본돼지 서귀포점을 찾아가보시면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