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포 중식당 사계짬뽕 얼큰함이 남달라!
이번에 대정을 갔다가 중식이 맛있다는 사계짬뽕이라는 곳을 다녀왔네요. 이곳은 오래된 제주 노포 중식당중 한곳으로 근처 주민들에게는 꽤나 알려진 로컬 맛집이랍니다.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사게짬뽕은 아주 오래된 건물에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규모가 그리 큰편은 아니라서 테이블수는 약 4개 정도가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대부분 근처 주민들만 찾는듯 했답니다.
테이블 위에는 반찬들이 세팅이 되어 있어 먹을만큼 떠서 먹으면 되었네요.
자리를 잡고나서는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왠만한 중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중 짬뽕, 볶음밥, 탕수육을 주문했답니다.
빈접시를 가져다 주셔서 먹을만큼 반찬들을 덜어줬네요.
그리고 등장한 탕수육은 생각보다 양이 푸짐했는데요. 저희는 세트메뉴에 있는 탕수육으로 주문을 한건데 바로 갓 튀겨져 나와서인지 고소함이 아주 좋았답니다.
바삭함은 물론 튀김옷 안에 고기는 꽤나 두툼한 편이라 고기의 질감과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더라고요.
따로 내주신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어주니 새콤함이 더해지면서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줬답니다.
먼저 나와준건 볶음밥인데요. 계란이 볶음밥 위로 올라가 있었고 짜장소스는 접시 한쪽으로 함께 내주시더라고요.
볶음밥 한입을 먹어보니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워줬는데요. 어렸을적 먹던 고소한 볶음밥 맛 그대로더라고요.
짜장소스에 비벼 먹어주니 짜장의 맛도 아주 좋아 볶음밥과의 케미가 아주 완벽했답니다.
볶음밥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밥알 하나하나 기름에 코팅이 되어 고소함이 끝내줘 누구나 만족할만한 메뉴인거 같았네요.
그리고 주문한 짬뽕이 등장했는데요. 주문을 할때 기본 짬뽕을 조금 얼큰하게 주문을 하면 평소 보다는 얼큰하게 내주신답니다.
먼저 국물부터 한입 먹어보니 기름기가 없고 얼큰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너무나 좋더라고요.
면은 일반 중식당의 면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큰한 국물이 면에 착 달라붙어 면을 먹으면서도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해산물은 푸짐하게 담겨 있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적당하게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그리고 주문을 하면 바로 조리를 해서 주셔서 그런지 해산물의 식감이 살아있어 좋더라고요.
국물맛이 너무 좋아서 공기밥을 말아 먹어줬는데요. 밥알 하나하나에 육수가 스며드니 아주 완벽한 맛을 선사했답니다.
기름기가 많고 자극적인 맛이었다면 밥을 말아 먹는게 살짝 불편할수도 있는데 제주 노포 중식당인 사계짬뽕은 전혀 그런게 없어서 밥을 말아 먹어도 완벽했답니다. 어디서든지 먹을 수 있는 중식이라지만 옛맛을 그대로 살려낸 중식을 맛보고 싶으신분들은 꼭 한번 다녀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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