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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여행 억새가 가득한 제주 새별오름 황금빛으로 물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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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을여행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새별오름

 

가을은 언제나 너무 빨리 찾아왔다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한데요. 아직까지도 여름옷을 입고 있지만 저녁이 되면 꽤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가을이 되면 주말마다 가족들과 어디를 갈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다들 가을 하면 뭐가 가장 생각이 나시나요? 저는 억새와 핑크 뮬리 그리고 단풍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래서 주말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 핑크 뮬리, 단풍 구경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답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했던 제주를 대표하는 오름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억새 명소인 제주 새별오름을 다녀왔네요.

새별오름은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가는 평화로 중간쯤에 위치한 오름으로 많은 여행객분들은 물론 도민들이 찾는 오름 중 하나인데요. 매해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들불축제가 열리는 현장이다 보니 가장 많이 알려진 오름 이기도한데요. 그만큼 시설들이 다른 오름들에 비해 잘 갖춰져 있어 여행객분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많은 오름들은 화장실도 없는 곳도 있고 있다 해도 조금은 위생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고 무엇보다 오름 입구 앞으로 푸드트럭들이 있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곳이랍니다.

새별오름은 해발 519m, 높이 119m인 기생화산으로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진 오름인데요. 새별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게 다섯 개의 둥그런 봉우리들이 별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요. 경사가 완만하고 정상까지는 입구에서 약 30분이면 오를 수 있기에 오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시작하기에 좋은 오름이랍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오름 정상에 오르시면 크고 작은 오름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시야가 좋은 날에는 멀리 바다까지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답니다.

들불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이곳은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지만 겨울이 지나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오름 전체에 불을 놓는데요. 그리고 다시 새 잎이 나기 시작하면서 가을이 되기 전까지 초록빛의 오름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계절마다 다른 색상의 오름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색다른 멋과 분위기를 계절마다 느낄 수 있답니다.

오름을 오르기 전에 몇 가지 주의사항들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신데 탐방객과의 안전을 위해 애완동물 동행을 자제해달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뱀이 출몰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며, 세 번째는 안전을 위해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반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점은 모두 안전을 위한 부분이니 꼭 참고하셔서 오름을 오르셨으면 합니다.

오름 입구에는 제주 들불축제 유래비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제주 들불축제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들불 놓기를 했던 풍습을 축제화하여 199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데요. 왜 오름에 들불을 놓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들불을 놓아 오름 전체에 있는 해묵은 풀은 물론 병충해를 없애고 새로운 풀을 자라게 해 방목을 주로 하던 제주에서는 필요한 전통이랍니다. 봄이 시작되기 전 새별오름에 오시면 꽤 멋있는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오름 전체가 불타올라 아무 때나 보지 못할 진풍경이 펼쳐지니 가을이 아닌 내년 2월쯤에 제주를 찾으시는 분들은 제주 들불축제 기간에 맞춰 와 보시는 것도 제주 여행을 즐기는 방법일 거 같습니다.

가족 나들이로 찾아간 새별오름은 지금이 가장 억새가 멋있는 시기인데요. 억새가 완전히 고개를 숙이진 않았지만 지금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을바람이 불어 억새가 흩날리는 모습은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는데요. 오름이라지만 완만한 경사가 아이들도 오름이라 느끼지 못할 만큼 편하게 오를 수 있답니다.

새별오름으로 들어가시면 좌측으로 입구가 있고 우측으로 나오는 길이 있는데요. 굳이 입구와 출구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입구라 생각하는 좌측을 끼고 오름을 오르시는데요. 개인적으로 예전에 오름을 올랐던 저는 좌측부터 오르는 것보다는 우측부터 올라 좌측으로 내려오시는 게 체력적으로는 더욱더 좋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딸과 함께 하다 보니 정상까지 올라가진 않을 거라 주차가 편한 좌측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새별오름은 정상까지 오르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걷기에 편한 편인데요. 요즘 가장 대표적인 제주도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여행객들은 물론 도민들도 많이들 찾아와 오름을 오르면서 사진을 찍고 계셨답니다. 그리고 저희처럼 아이들과 함께하신 가족분들도 많으셨는데요. 보통 아이와 함께 오름을 오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보니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기에 많이들 정상까지 오르는 편이랍니다.

하늘은 유독 하늘이 파랗고 높아 보이기에 여행지로 오름을 선택하시면 더 멋스럽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많이들 산책로를 따라 오름을 오르시다가도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 있으면 억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으셨는데요. 아무래도 파란 하늘 그리고 황금빛 억새면 대충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니 많이들 사진을 찍으시는 거 같습니다.

억새는 처음에는 초록빛을 띠고 있다가 살짝 붉은빛과 은색 빛의 풀이 나오기 시작하고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면서 나중에는 고개를 숙이게 되는데요. 9월부터 억새를 만나기 위해 많이들 찾아가시지만 10월 중순이 지난 지금부터가 가장 절정의 억새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제주 새별오름은 누구나 가볍게 오르기 편한 곳이라 그런지 복장도 자유로운 편인데요. 굳이 등산복장을 하지 않고도 가볍게 올랐다가 가볍게 내려오기 좋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 연인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답니다.

제주 새별오름이 위치한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보니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간 날에 새별오름 가기 전 들렀던 애월 해안도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진 않았지만 정작 오름에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오름에 와서 바람이 많이 불어주니 너무 좋았는데요. 억새는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는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더 멋스럽기 때문이랍니다.

서쪽을 대표하는 억새 명소답게 오름 전체가 억새로 가득해 어떻게 어떤 포즈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요. 다른 계절에는 덜한 편이지만 가을이 되면 갬성을 찾아 사진을 남기게 되는 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날씨나 전체적인 자연의 분위기가 갬성이 묻어나기 때문일 거 같은데요. 그만큼 억새와 함께 사진을 찍으시면 갬성이 터지고 분위기가 아주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오름? 솔직히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오름을 찾아 떠나는 젊은 여행객분들은 지금처럼 흔하지는 않았답니다. 오름은 그냥 나이 지긋한 중년분들이 취미로나 오르지라는 생각을 했을 텐데요.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의 여행코스에는 오름 하나 정도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오름을 오르는 여행객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만큼 요즘 여행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고 있구나라고 이곳 새별오름에 오면 느끼게 되는데요. 재미를 위한 여행보다는 많이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더 제주스러운 장소를 찾아 가는 듯합니다.

저희 가족은 정상까지는 아니지만 딸이 점점 지쳐가기 시작하면서 아빠 안아줘라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내려왔는데요. 그래도 약 1시간 가까이 억새와 함께 사진도 찍고 딸과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봤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답니다.

제주도 가을여행으로 가장 가기 좋은 제주 새별오름은 지금이 가장 억새가 예쁠 시기인데요. 이외에도 이곳을 가실 분들에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오름 근처에 새빌이라는 카페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핑크 뮬리가 함께하고 있고 차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는 나 홀로 나무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새별오름 억새는 11월까지도 멋잇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꼭 다녀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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